레가가 새로운 시디피 Saturn MK3를 출시한다. 레가의 경우 고전적인 시디피를 주로 생산해왔는데 이번엔 시디피 뿐만 아니라 DAC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디지털 플레이백으로 컨셉을 잡은 모양새다. 탑로딩 방식 트랜스포트 부문은 여전하며 여기에 더해 내부엔 24/192 DAC 칩셋을 장착하고 있다.
우선 내부에 장착한 DAC 칩셋은 울프슨 WM8742로 채널당 한 발씩 채요하고 나섰다. 더불어 고정밀 마스터 클록을 채용했고 고용량 커패시터를 포함한 전원부를 설계해놓고 잇는 모습. 입력단은 USB는 물론이며 갈바닉 절연을 통해 노이즈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더불어 광, 동축 입/출력 등 다양한 디지털 입/출력단을 통해 외부 기기와 다양한 매칭이 가능하다. 또한 44.1(48)kHz 및 88.2/96 & 176.4/192kHz에 대해 미니멈, 리니어 페이즈 등 다양한 필터를 내장해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 모습이다.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특유의 탑로딩 메커니즘에 더해 거의 단독 DAC에 버금가는 DAC를 내장한 제품이다.
가격은 영국 현지 기준 2,000파운드.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