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변호가가 버스 안에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장면. 흔한 PPL 같지만 인상적인 고래 시퀀스 속에서 꼭 맞는 헤드폰의 존재는 눈길을 멈추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다름 아닌 젠하이저 헤드폰이었다. 찾아보니 PXC 550II라는 헤드폰으로 젠하이저가 수년전 출시했던 헤드폰.
지하철 등 외부에서 소음이 들어오기 좋은 환경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전화 혹은 꼭 들어야만 하는 음성 정보는 흘려보내면 안되는 상황도 있는데 이 때문에 Adaptive Noise Cancelling, 즉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좀 더 편리한 듯.
젠하이저가 최근 이런 적응형 노이즈 제거 기능을 탑재한 4세대 무선 헤드폰 모멘텀 4 Wireless를 출시했다. 42mm 다이내믹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한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최소 6Hz에서 최대 22kHz까지 재생 가능한 광대역 헤드폰이다. 무선 헤드폰인만큼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이번 버전엔 5.2 버전이다. 코덱은 sbc, aac, aptX, aptX adaptive. 2X2 디지털 빔포밍 마이크 어레이와 자동 바람 소리 억제 기능도 돋보인다.
차세대로 업그레이드된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은 무론 트랜스페어런시 모드를 통해 터치 한 번으로 헤드폰을 통해 외부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며 터치패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음악, 통화, 음성 지원 등을 편리하게 제어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무려 60시간으로 연장되었으며 급속 충전을 활용하면 단 10분 만에 6시간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공식 출시는 오는 8월 23일. 출시 가격은 £299.99/ €349.90. 모멘텀 4가 무선 헤드폰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