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가 최신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Amati Supreme를 공개하며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 또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이 스피커는 소너스 파베르의 플래그십 모델인 Suprema의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현실적인 가격대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2025년 9월부터 전 세계 선별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한 쌍에 약 US$78,000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Suprema의 기술을 담은 Amati Supreme
Amati Supreme는 소너스 파베르의 시그니처 기술인 “Voice of Sonus Faber”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 기술은 Suprema 모델에 사용된 38mm 실크 돔 트위터, 20mm 슈퍼 트위터, 그리고 165mm 카멜리아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포함한 드라이버 배열을 활용해, 맑고 정교한 고음과 풍부한 중음을 구현했다. 여기에 220mm 듀얼 우퍼가 깊은 저음을 더하며, 28Hz에서 40kHz에 이르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한다. 최대 600W의 출력에도 왜곡 없이 깨끗한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스피커는 내부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설계된 코르크 댐핑 챔버를 적용해 중음의 선명도를 극대화했다. 코르크는 자연적이고 불규칙한 구조로 공기 흐름과 공진을 조절, 소너스 파베르 특유의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후면 패널에는 중고음과 중저음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튜닝 시스템이 탑재되어, 사용자가 자신의 공간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
Amati Supreme는 소너스 파베르의 전통적인 바이올린 제작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캐비닛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광택 목재 마감 대신, 매트 알루미늄 소재를 전면을 포함한 전체 캐비닛에 적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색상은 따뜻한 금빛의 Sabbia Oro와 대담한 붉은빛의 Terra Rossa 두 가지로, 이탈리아의 세련된 미학을 담아냈다.

스피커 상단에는 Y자형 투명 창이 독특한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 창은 내부의 중고음 크로스오버 섹션을 드러내며,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소너스 파베르의 수석 디자이너 리비오 쿠쿠자(Livio Cucuzza)는 “Amati Supreme는 사운드와 디자인이 분리될 수 없다는 우리의 믿음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기술적 완성도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전했다.

4.5웨이 설계와 “Phase Coherent Level 3” 크로스오버를 통해, Amati Supreme는 정교한 사운드 스테이징과 생생한 라이브 공연의 감흥을 전달한다. 91dB의 감도와 50~600W의 권장 앰프 출력은 고급 앰프와의 조합을 통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바이와이어링 또는 바이앰핑을 지원하는 네 개의 견고한 바인딩 포스트도 포함되어,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설정 옵션을 제공한다. 각 스피커는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장인들의 손으로 최종 튜닝 과정을 거친다. 측정과 청취 테스트를 병행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정된 이 과정은 소너스 파베르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크기는 높이 1176mm, 너비 411mm, 깊이 512mm로, 무게는 스피커 한 대당 약 62kg에 달한다.

Amati Supreme는 소너스 파베르의 40년 넘는 역사와 기술이 집약된 작품으로, 고급 오디오와 이탈리아 디자인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듯하다. 2025년 9월부터 구매 가능하며, 가까운 소너스 파베르 공식 딜러에서 데모를 예약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 스피커는 단순한 오디오 장비를 넘어, 음악을 느끼고 공간을 변화시키는 예술 작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는 소너스 파베르 공식 웹사이트(www.sonusfab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