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이코쇼에는 두 개의 리스닝 룸을 마련해 놓았다. 필자를 포함해 총 세 명이 번갈아가며 시연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보통은 한 시간씩 한 시스템으로 계속 시연하는 경우가 많지만,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을 번갈아 들으니 매번 새롭고 적당한 긴장감도 유지할 수 있었다.

스피커는 양쪽 모두 소너스 파베르였다. 첫 번째 리스닝 룸에는 소너스 파베르의 최신 스피커 Amati Supreme이 배치됐는데, 새로운 플래그십 Suprema로부터 물려받은 DNA를 짙게 드러냈다. 반면 두 번째 리스닝 룸에는 기존 플래그십 Aida 2를 놓았다. 창립자 프랑코 세를린(Franco Serblin)이 떠난 뒤 새로운 R&D 팀이 고군분투 끝에 출시한 모델을 다시 한번 개선한 것이 바로 Aida 2다.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퍼런스다운 풍미를 자아냈다.


사실 두 번째 리스닝 룸의 신제품은 옥타브(Octave)였다. 이 제품들도 완전한 신제품은 아니고, 기존 Jubilee 모델들을 다시 개선해 내놓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다. 독일 진공관 앰프의 하이엔드 레벨을 엿볼 수 있는 모델들로, 각각 SE와 Ultimate 버전으로 Jubilee의 끝판왕 같은 모습이었다. 두 번째 리스닝 룸이 결코 작지 않은 크기였지만, 대형기 + 대출력 진공관 모노블록 파워앰프로 드라이빙한 사운드는 역시 풍부한 음압과 다이내믹스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소너스 파베르 Aida 2
▲ 디자인
- 3 2/3웨이 8 스피커 시스템
- 후면 포트 + 하방 포트 혼용 (Stealth Ultraflex)
- 여러 공진 제어 디자인
→ Z.V.T. : 스피커를 바닥과 분리, 공진 제거
→ Tuned Mass Damper : 금속 댐퍼 2개(고층 건물 진동 제어 원리) - 트라이와이어링 지원
- 채널당 165kg
▲ 설계
- 고역 : 1.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
- 중역 : 7인치 셀룰로스 펄프 콘 미드레인지
- 저역 : 8.7인치 복합 펄프 콘 우퍼 X 2
- 초저역 : 12.6인치 카본 파이버 인프라 우퍼(다운파이어링)
- 후방 사운드필드 쉐이퍼 : 1.1인치 트위터+3.1인치 미드
→ 각 유닛의 레벨을 조정해 튜닝 가능 - 주파수 응답 : 18Hz ~ 35kHz
- 공칭 임피던스 4옴, 감도 92dB
옥타브 Jubillee Pre SE
- 본체 + 전원부 분리 구성, 제로 피드백 회로
- 하이브리드 : 진공관 입력/게인 스테이지 + 디스크리트 출력단
- 진공관 : 12AU7 (ECC82) X 4
- 출력단을 솔리드 스테이트로 설계해 출력 임피던스 최소화(약 33옴)
→ 솔리드 스테이트 파워앰프와 매칭도 우수 - 게인 조정 : 하이/로우 2단계
- S/N비 100dB 구현 등, 노이즈를 기존보다 3dB 감쇄
- XLR입력단의 트랜스포머 최적화로 광대역 구현, 왜곡 최소화
옥타브 Jubillee Mono Ultimate
- 채널당 KT170 출력관 8개 사용
- 푸시풀 증폭, 440와트/4옴
- Ultimate : 초대형 슈퍼 트랜스포머 채용, 저역 확장 극대화
→ 깊고 정확한 저역 위에서 중역의 음악성도 향상되기 때문
→ 새로운 출력 트랜스포머와 드라이버 스테이지 개발
→ 10Hz~100kHz 대역폭 확장, 왜곡 증가 억제
린 Klimax DSM
- 린의 플래그십 네트워크 플레이어/프리앰프
- Organik DAC 채용
- 자체 설계 FPGA 기반 디스크리트 DAC 설계
- PCM 24bit/384kHz, DSD256 포맷 지원
- Utopik PSU: 초저노이즈 전원 공급으로 디지털 노이즈 억제
린 Klimax LP12
- 1973년 이후 반세기 이상 생산되는 플로팅 서스펜션 방식 턴테이블
- DC 모터, KEEL 서브 섀시, Karousel 베어링
- Ekos se 톤암, Urika II MC 포노 스테이지
- 새로운 Klimax Radikal 전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