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 사용 편의성
아마도 이런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이미 사용해본 사람들이라면 일부는 대체로 만족하는 한편 일부는 손사레를 칠지도 모른다. 너무 많은 기능이 오히려 인터페이스를 어지럽히며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너무 쓸데 없는 기능을 잔뜩 만들어놓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경우처럼 화려한 스펙과 기능만으로 뒤범벅된 기기들도 있다.
하이파이로즈 제품을 기존 모델부터 모두 사용해본 필자는 이 부분에 가장 집중했다. 음질은 평균 이상 수준이면 만족하지만 기능과 인터페이스 측면의 사용자 편의성 부분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음악부터 영상 재생, 타이달 같은 온라인 음원 서비스, 라디오, 팟캐스트 등 여러 채널을 하이파이로즈의 디지털 스트리밍 엔진에 자연스럽게 연착륙시킨 모습이다.
- 유/무선 접속
하이파이로즈 RS150은 유선 랜 케이블 연결 외에 무선 Wi-Fi 연결도 가능하다. 이후 과정은 무척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유/무선으로 여러 서비스와 접속이 가능하다. 일단 에어플레이 기능은 어떤 추가적인 절차없이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접속해 음원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의 경우 블루투스 메뉴에 들어가 페어링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페어링된 이후엔 끊김없이 편리한 음악 감상이 가능했다. DLNA 같은 경우도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이후라면 바로 잡힌다. DLNA을 통해 국내/외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꼭 타이달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문제될 건 없다.
- 외부 스토리지 연동
RS150은 단순한 스트리머가 아니다.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여러 음원을 다양한 스토리지에 담아 재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지에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범용적인 USB 메모리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등을 꽂아 내장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더불어 기기의 바닥면을 열어 SSD를 장착한 후 내장 음원을 재생 가능하다. 문제는 편의성인데 대개 이런 스토리지를 넣고 재생할 경우 음원을 읽어 들이고 재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기기들이 많은데 RS150의 경우 매운 간단했다.
예를 들어 필자가 사용하는 시놀로지 NAS를 알아서 네트워크 상에서 검색해 바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그저 클릭 몇 번 만으로 음원에 접근해 재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번 꽂을 때 새롭게 스캔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여줄 수 있도록 미디어 라이브러리 설정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 로즈튜브 등 영상 디스플레이
아무래도 RS150이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표면적으로 가장 구분되는 점은 전면 디스플레이다. 그리고 이런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음원 재생시 커버 플로우가 펼쳐지는 모습이 멀리서도 꽤 명료하게 보이며 음악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강점은 유튜브의 하이파이로즈 버전인 로즈튜브 재생이다.
전면의 디스플레이 창은 단지 음악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등을 함께 보면서 즐기고 싶을 때 활약이 커진다. 혼자서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식의 음악 감상을 즐기고 있다. 유튜브를 따로 켤 필요 없이 RS150 자체가 유튜브의 고음질 버전으로 기능하므로 뮤직비디오 감상엔 최적이다. 참고로 음악 위주로 디스플레이되기 때문에 음악과 관련없는 컨텐츠로 인한 피로감이 적은 편이다. RS150은 영상도 음악 중심으로 편성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 터치 스크린과 리모트 앱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뮤직 서버 등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게 있다. 다름 아닌 조작 편의성이다. 물론 음질도 중요하지만 음질이 마음에 안든다면 별도의 하이엔드 DAC를 연결해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네트워 플레이어의 기능을 조작하는 리모트 앱이 불편하면 심한 경우 음악 자체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여러 메이커들이 다양한 앱을 개발해 채용하고 있고 ROON을 사용하거나 타이달, 코부즈 등 별도의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자체 앱 편의성이 우선이다.
RS150의 경우 리모트 앱이 장족의 발전을 이룬 모습이다. 아무래도 책상 위가 아닌 거치형으로 개발된 풀 사이즈 제품이라서 원격 조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리라. 아이패드가 아닌 아이폰 X에 ‘로즈 커넥트’ 앱을 깔고 조작해보니 버그도 거의 발견할 수 없고 편리한 편이다. 물론 더 상세한 기능은 기기 자체의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 활용 가능하다. 이 또한 기존 모델보다 훨씬 더 커진 터치 패널 덕분에 조정이 쉬워졌다. 사실 여러 세팅 관련 부분만 조작해주면 이후엔 거의 건들 일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만 사용했고 이후엔 거의 리모트 앱을 사용했다. 더불어 리모컨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조작은 이 리모컨만으로도 충분했으며 블루투스 방식으로 조작 범위나 편의성이 무척 뛰어났다.
리스닝 테스트
다시 음악이다. 소스 기기라면 아무리 기능이 좋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음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주공산이 되어버린다. 과연 어느 정도 음질 수준을 보일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개인적으로도 기존 제품 대비 어느 정도의 음질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다. 청음은 필자의 자택에서 이루어졌으며 함께 시스템 환경은 다음과 같다.
※ 시스템 환경
- 스피커 : 베리티 Fidelio Encore, 매지코 A1, 토템 어쿠스틱 Mani2
- 앰프 : 제프 롤랜드 Synergy/플리니우스 SA102, SAL i5, 프리마루나 EVO400
- 디지털 소스기기 : 마이텍 Manhanttan II, 웨이버사 Wcore/Wdac3c
- 아날로그 소스기기 : 트랜스로터 ZET-3MKII, 다이나벡터 DV20X2H, 서덜랜드 PHD
- 케이블 : 킴버, 아날리시스 플러스, 네오복스, 와이어월드, 오야이데, 노도스트 등 다수
동일한 곡도 RS150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버전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음원 또는 타이달 등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필자처럼 NAS를 운용한다면 그것도 물론 가능하며 자주 듣는 음원을 USB나 마이크로 SD카드에 담아 들을 수 있다. 아예 많은 음원을 SSD에 담아 들을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USB 메모리 그리고 NAS 등에 있는 음원을 주로 시청했다. ROON이나 타이달을 통한 재생음도 물론 좋았지만 자체 앱을 통해 실제 소유한 음원 재생이 기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RS150을 처음 나의 시스템에 도입 후 여러 음악을 재생하면서 가장 먼저 포착한 점은 전체 대역 균형감이다. 일단 기존의 하이파이로즈 대비 음질의 상승폭은 대단히 컸다. 오히려 다른 회사 제품이 된 듯 그레이드 차이가 대단히 크다. 라드카 토네프의 ‘The moon is a harsh mistress’(16/44.1, Flac)을 들어보면 무게 중심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고역은 포근하며 중역대 영롱하고 달콤한 느낌을 준다. 보컬 포커싱은 뛰어난 편이며 소리가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느낌보단 오히려 편안하고 벨벳 같은 포근함이 돋보였다.
처음 피아노 소리를 들었을 때 RS150이 재생해내는 도톰한 두께와 편안하고 풍부한 울림을 갖는 배음 구조 그리고 진한 소릿결에 놀랐다. 얇고 뾰족한 물리적 촉감 같은 건 그 어디에도 없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둔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예상하지만 RS150의 재생음은 충분한 분해력과 펀치력 그리고 아주 자연스러운 배음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다프트 펑크의 ‘Within’(16/44.1, Flac)을 들어보면 마치 R2R DAC를 생각나게 하는 온도감과 함께 영롱한 건반 타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후반부의 저역 펀치력은 탁월한 타격감으로 가슴을 때리는 쾌감을 선사했다.
현악 재생에서 RS150의 음색적인 특성을 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음악 및 영상 등 많은 플랫폼을 한 몸에 담은 통합 디지털 소스 기기의 경우 클래식 피아노, 현악에서 약간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RS150을 튜닝한 사람은 클래식 마니아가 아닌가 할 정도로 현악 표현이 뛰어났다. 엄청난 광대역, 다이내믹스로 폭포처럼 쏟아내는 소리가 아니다. 부드럽고 곱게 단장한 현악 소리가 고급스럽게 흘러나왔다. 카페 침머만의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그리고 레이첼 포저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도 이런 곱고 예쁜 중, 고역은 아름답게 피어올랐다. 차갑고 직선적이 소리가 아니라 잘 다듬은 예쁜 소리다.
RS150의 경우 기본적으로 게인이 높은 편으로 팝/록 재생시 최대 볼륨에선 무척 묵직한 중, 저역을 중심으로 펀치력이 무척 높은 소리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RATM의 ‘Take the power back’에서 일렉 베이스 기타와 드럼의 타격감이 높고 강도 높은 저역을 들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저역과 중간 저역 사이 대역이 부각된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소리가 부담스러울 경우엔 RS150 자체 볼륨을 낮추어서 들을 때 좀 더 안정된 균형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절대 얇게 흩날리듯 가볍게 재생하는 스타일의 정 반대편에 선 소리로서 때론 중후할 정도로 육중한 무게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했다. 벨라 플랙의 ‘Flight of the cosmic hippo’에서도 양적으로 무척 풍부하면서도 권위적인 저역을 들려주었다.
필자 같은 경우 평소 음원을 재생할 때 RS150의 볼륨은 0에서 99 구간 중 65 정도 볼륨으로 시청했다. 수많은 악기들이 대거 출현하는 교향곡 녹음에서 RS150의 다이내믹스 성능은 드러난다. 예를 들어 말러, 베토벤, 스트라빈스키나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들으면 속이 시원할 정도로 엄중한 느낌을 주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베르디 ‘레퀴엠’은 여러 음악들 중에서도 하이라이트였는데 각 무척 중후한 사운드로 여러 악기와 성부가 잘 어우러졌다. 하이엔드 DAC의 분해력과 디테일까지 바랄 순 없다. 하지만 소란스럽지 않게 끝까지 들을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은 나름 RS150의 매력이다.
참고로 음질 면에서 하나 더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 라디오를 빼놓을 수 없다. 혹시나 하고 평소 자주 듣는 KBS 클래식 FM을 재생했는데 그 음질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다. 여전히 안테나를 사용하는 기기들도 있지만 디지털 방송의 편의성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안테나를 주렁주렁 매달 필요가 없어 깔끔했다. 중요한 건 음질인데 RS150에선 기본적으로 16/44.1(MP3) 음질로 방송되는 일반 클래식 FM 채널 외에 클래식 FM ATDS를 따로 마련해놓고 있다. 이 방송을 재생하면 32/48(AAC)로 들을 수 있는데 일반 채널보다 더 뛰어난 음질로 재생되어 FM 방송을 자주 듣는 사람들에겐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갈 듯하다.
총평
약 일주일간 하이파이로즈 RS150을 사용하면서 필자는 마치 거대한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에 들어가 쉼 없이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제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오늘은 FM 방송을 종일 틀어놓았다. 며칠 전엔 타이달에 접속해 최근 발매된 신보들을 들으면서 최신 음악들에 대한 허기를 달랬다. 유튜브는 그리 많이 재생하지 않았지만 집에 가족들과 함께 사는 공간이라면 오히려 다른 어떤 기능보다 로즈튜브를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신 유행하는 가요와 트로트, 인디 뮤지션의 음악까지 영상과 함께 고음질로 즐기기엔 이만한 오디오가 없기 때문이다.
하이파이로즈의 첨단 기술로 엮어낸 공유 플랫폼을 건설한 RS150은 끊임없이 샘솟는 음악의 보물창고였다. 그 플랫폼의 지도 위를 여행하며 음악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느 순간 우리는 RS150의 생태계 안에 포로가 되어 있는 있음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Specifications
운영체계 : Customized Android 7.1 기반 Rose OS Ver 1.22.4
외관
사이즈: 430(W) x 316(D) x 123(H) mm
무게 : 13 kg
마감 : 통 알루미늄 절삭으로 고급스러운 마감 및 진동 최소화
디스플레이 : 전면 14.9″ HD급 IPS LCD 채용
CPU : Hexa Core CPU
Dual-core Cortex-A72 up to 1.8GHz
Quad-core Cortex-A53 up to 1.4GHz
GPU : Mali-T864 GPU, OpenGL ES 1.1/2.0/3.0/3.1, OenVG1.1, OpenCL, DX11
MEMORY : LPDDR3 4GByte
DAC
DAC사양 : Asahi Kasei사 VERITA AK4499EQ
해상도 : 32-bit
샘플레이트 : 8 to 768kHz
Native DSD 지원 : 22.5792Mhz ( DSD64, DSD128, DSD256, DSD512 )
VELVET SOUND 테크놀로지 지원.
THD-N : -124dB, Dynamic Range, S/N : 134dB
출력레벨Unbalanced 4.5Vrms
Balanced 9.0Vrms (No load Condition)
Signal to Noise Ratio 측정
Unbalanced 117dB @ 1kHz
Balanced 120dB @ 1kHz
- SNR (Signal to Noise Ratio) : 신호대비 잡음비로 클수록 더 깨끗하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THD+N 측정
Unbalanced 0.0005% @ 1kHz
Balanced 0.0003% @ 1kHz
- THD+N (THD + Nosie, 왜율) : 신호에 대한 왜곡률로 수치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THD 측정
Unbalanced 0.0003% @ 1kHz
Balanced 0.0002% @ 1kHz
네트워크 연결
네트워크
유선 : Ethernet 10/100/1000 BASE-T
무선 : 외장형 USB타입 WiFi 동글 지원.
블루투스BT : 외장형 USB타입 BT 동글 지원. ( A2DP Sink, AVRCP v1.3 )
- 일부 WiFi, BT 동글제품의 경우 사용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서비스
스트리밍 : Airplay / DLNA / Roon Ready / MQA Full Decoder
뮤직서비스 : TIDAL / Internet Radio / Podcast
입출력
오디오 입력 : Optical x 1, COAX x 1, Line-IN x 1, AES/EBU x 1, HDMI ARC x 1, USB DAC모드 x 1,
오디오 출력 : Optical x 1, COAX x 1, Pre-OUT (Balanced x 1, Unbalanced x 1), I2S-DVI x 1,I2S-RJ45 x 1, AES/EBU x 1,
비디오 출력 : HDMI 2.0x 1 ( up to 3840 x 2160 / 60Hz )
미디어 연결
파일시스템 : SMBv1, SMBv2 /FTP / WebDav / NTFS / eXfat / FAT32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 USB3.0 x 2, MicroSD x 1, SSD x 1
지원 코덱
오디오 : MQA, WAV, FLAC, AIFF, WMA, MP3, OGG, APE, DFF, DSF, AAC, CDA, AMR, APE, EC3, E-EC3, MID, MPL, MP2, MPC, MPGA, M4A
PCM : 8KHz~768KHz(8/16/24/32bit per Sample)
Native DSD: DSD64(2.8MHz)/DSD128(5.6MHz)/DSD256(11.2MHz)/ DSD512(22.5792Mhz)
비디오 : ASF, AVI, MKV, MP4, WMV, MPEG-1, MPEG-2, MPEG-4 H.263, H.264, H.265, VC-1, VP9, VP8, MVC
H.264/AVC, Base/Main/High/High10 profile@level5.1 up to 4Kx2K@30fps
H.265/HEVC, Main/Main10 profile@ level 5.1 High-tier up to 4Kx2K@60fps
전원
Input Voltage : AC100-230V 50/60Hz
Input Power : 55W Fuse : T3.0AL/250V
업데이트 : 인터넷을 통한 SW 업데이트, USB OTA, 로즈스토어
원격제어 기능
리모콘 : 블루투스 리모콘
리모트 앱 : ROSE Connect (Android, iOS) / Google PlayStore, App Store
액세서리 : 파워코드 x 1, 블루투스 리모콘 x 1 (AAA배터리 x 2 포함), 심플매뉴얼 x 1,
SSD 장착 스크류 x 4, 블루투스/와이파이 동글 x 1 (별매)
제조사 : 씨아이테크
홈페이지 : www.hifirose.cm
커뮤니티 : https://cafe.naver.com/hifiroseclub
연락처 : 1899-6042
공식 소비자 가격 : 3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