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이 거대한 사용자층과 다양한 음악 데이터를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 쪽이 빈약한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오디오 마니아 중 클래시컬 음악 애호가라면 타이달도 이런 부분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걸 알 것. 프랑스 코부즈가 무척 다양한 클래시컬 음원을 서비스해주고 있지만 국내에 정식 런칭되지 않은 서비스다.
이런 면에서 애플이 승부수를 띄웠다. 다름 아닌 네덜란드의 클래식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을 인수한 것. 자체적으로 음원과 메타데이터를 축적하기보단 대기업답게 기존 서비스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수년간 쌓아온 음원과 자료를 바로 애플뮤직에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프라임포닉의 경우 24/96 flac을 스트리밍하기 위해서 Orastream이라는 적응형 비트 레이트 전송 기술을 사용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기능 등 여러 면에서 최근 발빠르게 변화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뒤쳐진 것이 사실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