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9월 7일 독일 뮌헨에선 모터쇼가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몰려든 전 세계 업계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확히는 ‘IAA 모빌리티 2021’엔 예년과 확실히 달라진 풍경이 눈에 띄었다. 엔진의 힘을 과시하던 것과 달리 수소, 전기차들이 대거 출시되어 친환경을 부르짖고 있었던 것. 현대 자동차 또한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최근 BMW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SAV 기종인 iX를 새롭게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완전 전기차로서 113kWh 의 대규모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며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안정적인 4륜 구동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출시는 2022년 봄.
흥미로운 건 iX B&W의 스피커가 내장된다는 것이다. 보도 자료에서 그들은 “자동차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음질”이라고 자랑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B&W의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전격 탑재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트위터를 장착한 최초의 전기 자동차가 iX가 될 듯 한데 상당히 궁금증을 유발하는 뉴스다.
세부적으로는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 두 개, 알루미늄 돔 트위터 세 개 그리고 아라미드 섬유을 진동판으로 사용한 미드레인지 스피커 5개가 탑재된다. 더불어 총 여덟 개의 스피커가 자동차 실내의 전/후 헤드레스트에 추가되며 베이스 스피커는 총 네 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기본 iX 버전엔 하만 오토모티브가 제고하는 서라운드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옵션으로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하면 B&W의 고음질을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