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피커를 출시했다. 이름은 엑스붐(XBOOM) 360. 컨슈머 제품,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 치곤 디자인이 독특한데 다름 아닌 무지향 스피커로 설계한 모델이다. 사실 이런 디자인은 무지향 스피커들, 특히 저먼 피직스 같은 스피커를 쏙 빼닮긴 했다. 다름 아니라 한 쪽 방향으로 소리를 방사하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360도로 사운드를 전달하는 형태로서 하이엔드 스피커 중 독일의 MBL이나 저먼 피직스가 대표적이다.
LG 엑스붐은 이런 하이엔드 무지향 스피커 디자인을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에 응용했다. 우선 트위터는 1인치 티타늄 혼 타입으로 설계했고 미드/베이스 우퍼는 5.25인치 구경으로 유리 섬유를 진동판으로 채택한 모습이다. 보기엔 그저 시각적으로 예쁜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사운드의 360도 방사 패턴을 효율적으로 구사하기 위해 고안된 원뿔 형태다. 이로서 왜곡을 최소화하는 반사 구조를 획득하고 있다.
내장한 앰프는 120와트 출력으로 집 안 혹은 야외 파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한 번 충전으로 약 10 시간 사용이 가능. 스위스의 SGS 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SA 및 여라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은 젶무이다. 출시는 오는 10월로 가격은 3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