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러 음향 브랜드가 탑재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멀티룸 기능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리모트 앱에서 여러 룸의 오디오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은 가정 뿐 아니라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오디오의 활용폭을 확장시켰다. 이 멀티룸 기능을 처음 개발한 브랜드는 다름 아닌 뱅앤올룹슨. 무려 40여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최신 제품끼지라만 호환되는 제품이 대부분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이 단종되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종료하기 때문. 하지만 뱅앤올룹슨은 멀티룸 기능을 최초로 개발해낸 브랜드답게 최대한 오랫동안 이 기능의 호환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뱅앤올룹슨은 Beolink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완성하고 배포했다. Beolink 최신 소트프웨어는 여러 모로 놀랍다. 예를 들어 1980년 그들이 출시했던 스피커, 뮤직 시스템에서 턴테이블 그리고 최신 무선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서로 연동시킬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1986년 Beogram 5500 턴테이블로 클래식 레코드를 즐길 수 있고 이를 최신 Beosond Level 스피커를 통해 가정에서 무선으로 스트리밍시킬 수 있다. 또한 Beosound 9000 시디피를 최신작 Beolab 28 스피커와 페어링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