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의 부활은 이제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당당히 피지컬 포맷의 한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BPI(British Phonographic Industry)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영국엔 총 480만장의 엘피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30년만에 최고 수치며 전년 대비로도 10% 상승한 판매량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레코드 산업 협회 RIAA에 의하면 2021년 엘피의 판매 수익 총액은 4억 6,7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영국의 하이파이 오디오 메이커도 이런 기류에 편승했다. 한 번에 두 개의 턴테이블을 개발, 출시한 것이다.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캠브리지 오디오는 Alva TT V2 및 Alva ST 턴테이블을 출시했다. 각각 Alva Solo 및 Alva Duo 포노단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포노앰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퀄콤 aptX HD 블루투스 송신기를 포함가고 있다.
Alva TT V2는 알루미늄 상판에 폴리옥시메틸렌, 즉 POM 플래터를 채용했고 Alva MC 카트리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구동부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 더불어 aptX HD 블루투스 기능을 채용해 24/48 고새상도 포맷으로 재생도 가능하다. 한편 Alva ST 턴테이블은 1mm 알루미늄 상판 및 MDF 위에 진동 흡수를 위한 EVA 레이어를 구성했고 벨트 드라이브 방식이다. 더불어 오디오 테크니카 AT-VM95e MM 카트리지를 제공한다.
Alva TT V2는 1,999달러. Alva ST는 888달러 등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되어 이목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