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콜트레인의 [My Favorite Things]가 세상에 나온 지 1년 후 그는 한 재즈 잡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My Favorite Things’은 우리가 녹음한 그 모든 것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나는 절대 어떤 다른 방식으로도 다시 연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왈츠는 환상적입니다‘
그만 이 앨범에 담긴 ‘My Favorite Things’는 특별하다. 소프라노 색소폰에 관해서도 1959년 존 콜트레인은 처음 소프라노 색소폰을 소개받았고 이후 테너 색소폰과 함께 연주했다. 그리고 1960년 10월에 맥코이 타이너와 스티브 데이비스 그리고 엘빈 존스와 함께 역사적 쿼텟의 첫 녹음을 시작했다. 재즈 잡지 다운비트와 인터뷰에서 그는 소프라노 색소폰에 대해 ‘또 하나의 다른 손이 생긴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 앨범이 바로 올 해 6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라이노 레코즈는 이전에 없었던 특별한 재발매를 기획한 모양이다. 우선 두 장으로 기획해 내놓기로 했는데 두 장인 이유는 45RPM도 아니며 미공개 보너스 트랙 때문도 아니다. 다름 아니라 스테레오 뿐만 아니라 그 귀한 모노 버전을 별도의 엘피에 담았기 때문이다.
이 앨범의 스테레오 버전은 재발매로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모노 버전은 오리지널 아날로그 마스터가 소실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모노 믹스 버전이 재발견되어 이번 60주년 기념 재발매 엘피에 수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앨범은 엘피 뿐 아니라 시디로도 출시되며 발매일은 5월 20일이다. 라이노 레코드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이며 아마존 등 쇼핑몰에서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놓칠 수 없는 재발매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