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가장 가까우 과거에 우리는 사운드바가 이 정도로 발전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니, 발전을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대중들이 사운드바를 사용할 수 있게 보급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운드바는 이제 드라마와 음악 그리고 OTT 서비스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고품질 컨텐츠를 즐기는 데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많은 OTT 서비스에서 FHD를 넘어 4K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음향 부분에서도 돌비, 돌비 ATMOS 등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TV 내장 음향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럭셔리 음향 브랜드 드비알레가 하이엔드 사운드바를 출시했다. 드비알레는 이미 Expert 시리즈 앰프로 까다로운 하이엔드 오디오 마니아들의 입맛까지 훔친 바 있다. 더불어 액티브 스피커 Phantom 시리즈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능 모두 인정받고 화웨이와 협력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최근 드비알레는 Dione이라는 이름의 사운드바를 통해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 중이다.
Dione 사운드바는 일반적인 사운드바의 설계, 음향 개념을 파괴하고 완전히 그들만의 기술로 녹여냈다. 우서 내부넨 ADH®라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개념 증폭 기술로 설계한 앰프로 구동하는 서브우퍼가 내장되어 있다. 내부엔 독보적인 SAM® 프로세싱을 통해 스피커 유닛에 최적화된 증폭 특성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실시작으로 사운드 레벨을 균질하게 만들어 청취가가 대화를 놓치지 않고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ADE® 및 룸 보정 기술을 적용해 어떤 공간에서도 사운드를 어쿠스틱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준다.
돌비의 3D 서라운드 음향 포맷 Atmos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이다. 총 17개에 이르는 유닛을 통해 5.1.2 채널 렌더링이 가능한데 그 구현 방식도 독특하다. 드비알레는 SPACE™라는 독보적인 음향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해 모든 신호를 5.1.2 채널로 능동적으로 업스케일링해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및 에어플레이 2에 대응하며 스포티파이 커넥트와 호환 가능하므로 음악 재생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미국 기준 2,400달러.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사운드바 중 가장 혁신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운드바의 미래’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