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DJ들 그리고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턴테이블이라면? 바로 테크닉스다. 튼튼한 바디아 편리한 인터페이스, 다이렉트 턴테이블의 장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모델 SL-1200이 바로 그 증거다. 이 모델은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계속해서 새로운 후속기를 출시했고 약 350만대가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델이 선보인 지 벌써 50년, 반세기가 되었다.
테크닉스 1200 시리즈의 인기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DJ 입장에선 스크래치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턴테이블이다. 피치 조절도 바로 바로 가능한데 우측에 마련된 바 형태의 조절 기능 덕분이다. 또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이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정상 속도가 나오면 정지도 빨라 DJ들에겐 이 가격대에 이만한 턴테이블 찾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게다가 별다른 도구 없이도 눈으로 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래터에 스트로보스코프가 새겨져 있기도 하다. 어두운 클럽 같은 곳에서도 등이 켜지기 때문에 운용상 장점은 너무 많다.
하지만 편의상 이상으로 음질을 중요시하는 오디오 마니아에게 다른 선택지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이 제품은 DJ 그리고 턴테이블 입문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50주년을 맞이해 테크닉스는 SL-1200 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인 MK7 모델을 5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기념 모델은 톤암을 황금색으로 아노다이징 처리했고 기념 뱃지가 붙어 있다. 한정판으로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므로 선택의 다양성도 빛난다.
SL-1200MK7L 50주년 한정판은 전 세계에 12000대 한정 판매되며 4월 7일부터 프리 오더를 받는다. 가격은 1,099.99 달러.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