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피델리티는 대체로 앰프로 유명세를 얻은 브랜드다. 과거 A1 시리즈는 소출력 클래스 A 증폭으로 호평을 얻었다. 당시 EAR(에소테릭 오디오 리서치)의 파라비치니의 설계로 인해 따스하고 특유의 뮤지컬리티로 인기를 얻었다. 이 앰프는 이후 뮤지컬 피델리티의 정체성을 규정했던 앰프로 여전히 가치가 높다. 최근 뮤지컬 피델리티가 이 앰프를 다시 리이슈한 것도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복기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하지만 뮤지컬 피델리티는 디지털 분야에서 간과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A1과 함께 일명 ‘개구리 시디플레이어’가 인기를 끌었고 계속해서 후속기를 발표해왔지만 앰프만큼 파장을 일으키진 못했던 게 사실이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분야에서도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V90 같은 DAC가 호평을 얻었다. 실제로 낮은 엔트리 가격대에서 V90 DAC의 성능은 대단히 설득력 있었다.
최근 뮤지컬 피델리티가 또 하나의 DAC 신제품을 내놓았는데 기대되는 이유다. 바로 M3x란느 모델이다. 우선 DAC 칩셋은 PCM1795 를 사용했고 샘플링레이트 컨버터로 버브라운의 SRC4392를 사용한 모습이다. PCM 신호에 한해 모든 입력 신호를 24/192로 업샘플링하는 형태다. 입력단은 동축, 광 및 USB 입력을 지원하며 최대 32/192 PCM 및 DSD256까지 지원한다. 한편 RCA 및 XLR 출력 모두 지원하고 전원부엔 독자적인 수퍼 사일런트 파워 트랜스포머를 적용하는 등 만전을 기한 모습이다.
출시는 7월, 현지 가격은 £1,349/ €1,499이다.
DAC
- DAC Chip: PCM1795
- Sample rate converter: SRC4392
- Total correlated jitter: < 48 picoseconds peak to peak
- Linearity: < 0,2dB down to -100dB
- Frequency response: -0,2dB at 20Hz, 0,1dB at 20kHz; 1,5dB at 70kHz
- Channel separation: < -115dB 10kHz @ 0dBFS
- Signal to noise: >107dB “A”- wtd 1kHz @ 0dBFS
- Total harmonic distortion: < 0,005% at 1kHz @ 0dBFS
Digital Inputs - 2x Coax, up to 24bit 192kHz (stereo PCM)
- 2x Optical, up to 24bit 192kHz (stereo PCM)
- 1x USB Audio Class 2.0, ‘USB B’; up to 32 bit 192kHz (stereo PCM), DSD 256 (stereo DoP and native)
Analogue Outputs
- 1 pair line level RCA fix/var @ 2V RMS at 0dBFS
- 1 pair line level XLR fix/var @ 4V RMS at 0dBFS
- Output impedance: < 50 ohms General Information
- Dimensions (WxHxD): 440 x 100 x 363mm
- Main voltages: 230V/115V Internally set or 100V optional
- Max. Consumption: 15W, <0.5W in standby
- Weight: 6.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