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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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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파이, 하이엔드 스피커의 추세라고 하면 일단 대중적인 가격대의 제품군에서 스트리밍 스피커들의 인기다. 케프 등 일부 메이커들이 성공적으로 이 분야를 이끌어나가면서 여타 브랜드도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하나는 헤레티지를 앞세운 물량 공세다. 이미 포칼, 다인오디오, JBL, PSB, 소너스 파베르 등이 이 대열에 합류해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추진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 단, 일부 브랜드에서는 약간 진부해 보이는 마케팅 측면에서의 접근도 보인다.

한편으로 이런 움직임은 단지 중, 저가 하이파이 오디오에서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YG 어쿠스틱스는 이미 벨칸토와 협력해 액티브 스피커를 출시했고 골드문트 같은 메이커들도 액티브 스피커 라인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오직 패시브 하이엔드 스피커만 고집하는 메이커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항간엔 매지코도 이 분야에 진입할지도 모른다는 루머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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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다인오디오가 새로운 제품 총 네 개 모델을 내놓고 있는데 이 중 액티브 스피커 등 위에서 말한 모든 트렌드가 감지되고 있어 흥미롭다. 일단 네 개 모델 중 첫 번째는 헤레티지 컬렉션 중 하나로서 2020년 Heritage Special의 플로어스탠딩 타입 스피커 Contour Legacy다. 1980~90년대 컨투어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재현한 레트로 타입으로 2.5웨이며 에소타 3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다. 한정판으로 총 1000조만 판매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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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Confidence 20A라는 모델이다. A라는 이니셜에서 눈치 챘겠지만 액티브 스피커로서 내부에 앰프는 파스칼 제품을 사용한다. 내부엔 DSP를 탑재해 디지털 크로스오버를 설계해놓고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을 모두 제공한다. 내장 DSP를 통해 필터, 감도, 톤 밸런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해놓고 있다. 다음오로는 전작 Contour 20i의 최고급 버전으로 Contour 20 블랙 에디션을 내놓는데 트위터에 역시 에소타 3를 탑재하고 크로스오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페셜 에디션으로 기획한 모습이다.

나머지 한 모델은 일본 가구 브랜드 가리모쿠 그리고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케이지 아시자와가 다인오디오와 협력해 만든 모델이다. 천연 소재와 미니멀리즘 등 스칸디나비아와 일본의 디자인, 제작 관련 공통분모를 오디오 디자인에 응용해 시너지를 얻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미 다인오디오 출신 다니엘 이몽이 설립한 리바이벌오디오가 C+C 쿠렌과 협력해 유사한 시도를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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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모델은 ‘The Bookshelf’. 일본 훗가이도 현에서 자라는 참나무를 가리모쿠 시설에서 3~6개월 건조 후 가공하며 다인오디오에서 에소타 3 등 유닛 탑재 및 자사 측정 시설에서 테스트, 및 조정을 거쳐 제작한다고 한다. 인수, 합병을 거치면서 이후 신제품이 쏟아지긴 했지만 뭔가 과거 전성기의 진보적이고 참신했던 모습은 찾기 힘들었던 다인오디오. 과연 이 모델을 통해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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