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24년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라고 하면 중, 저가에선 WiiM과 에버솔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듯하다. 그 중 에버솔로는 기존에 미디어 플레이어 등에서 쌓아온 저력을 기반으로 초반부터 엄청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애플뮤직 지원 등으로 화제를 몰고 왔다. DMP-A6는 물론 DMP-A6 마스터 에디션, 그리고 DMP-A8이 소개되었고 최근엔 DMP-A10까지 출시하면서 여세를 몰아 이 분야에 대표 브랜드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엔 DMP-A6를 Gen 2, 즉 2세대로 끌어올린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전원부로서 스위칭 방식이 아닌 저잡음 리니어 전원부로 구축했다 소음 수준이 40uV 정도로 낮추어 음질 향상을 도모했다. 더불어 수동 조작 없이 기기를 켤 수 있는 WOL(Wake-on-LAN) 기능도 도입했다. 기본적으로 섀시는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을 사용해 CNC로 가공하면서 내구성을 높이고 외부로부터의 기계적, 전기적 간섭을 최소한 모습이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창은 6인치로 색상 정확도를 더욱 높여 시인성을 개선했다.
내장 DAC 칩셋은 이전과 동일하게 ES9038Q2M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해 PCM은 32/768, DSD는 DSD512까지 네이티브로 대응한다. 디코딩엔 XMOS XU316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여기에 더해 클럭은 듀얼 클럭을 사용하고 아날로그 출력단도 풀 밸런스 구조로 XLR 및 RCA 출력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DAC 등에 내장된 SRC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설계한 EOS 오디오 엔진을 사용하는 점도 강점이다. 게다가 DAC나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해상력 저하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볼륨의 경우 EVC 엔진을 탑재해 볼륨 레벨에 따른 오류까지 보정하고 있다.
내장 프로세서는 쿼드 코어 ARM Coretex-A55, 이 외에 4GB RAM, 32GB 스토리지 등은 이전 버전과 동일. 이 외에 DSD 등 5.1채널 고용량 파일도 HDMI 출력이 가능해 홈 시어터 시스템과 운용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DLNA/UPnP 기반으로 타이달, 코부즈, 애플 뮤직 등 거의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며 ROON에도 대응한다. 가격은 USD$859/€869. 1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며 A6 Gen2 또한 별도의 마스터 에디션으로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