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오디오에서 신제품을 보내왔다. UNDINE MK2라는 제품이었다. 갑자기 10년도 더 된 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의 오리지널 버전 UNDINIE가 출시되었고 내가 직접 리뷰를 했었다. 당시 웹 매거진이었던 곳에 나는 필자로서 리뷰를 기고하곤 했다. UNDINE는 사실 그 당시 국내에선 생소한 기기였다. USB 허브라는 말로 설명할 순 있었고 당연히 입력과 출력이 오직 USB만 있는 기기였다. DDC처럼 USB 입력을 광, 동축 같은 인터페이스로 전환은 불가능했다.

용도 자체가 기능보단 오직 음질 향상만으로 목적으로 하는 기기였다. 당시에 리뷰하면서 상당히 많은 공부가 되었고 그 성능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이런 기기가 흔치 않았으니까 새삼 재미있는 리뷰가 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10년만에 반오디오에서 UNDINE MK2를 발매하며 다시 오리지널 버전의 리뷰어인 내 손에 들어왔다. 지금 나는 반오디오 불새 MK3 Final Evo 버전을 사용한다. 제짝이라고 할만큼 디자인이 딱이다.


이번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지금은 불새 MK3도 사용하고 있고 여러 시스템 환경이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더 좋은 환경에서 UNDINE는 더 예민하게 기존 사운드를 변화시킬까?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오리지널 UNDINE의 성능을 기억해보면 MK2는 그 스펙만 대충 보아도 상전벽해다. UNDINE가 출시된 이후 여러 USB 허브를 써보았지만 UNDINE만한 기기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 10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UNDINE, 다시 돌아온 친구처럼 반갑다.

SPEC
Technology : Isolated and OCXO Signal Regen USB 2.0 HUB
USB Isolation : Galvanic Isolation(480Mbps)
USB HUB Clock : low phase noise OCXO
Case Material : 100% Aluminum Alloy
Case Size(WDH) : 330x250x65(80mm with 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