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래닛
새로운 몰라 몰라 Ossetra는 점점 치열해지는 클래스 D 앰프 시장에서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350W/8옴, 풀브릿지 모노 앰프는 몰라 몰라의 독자적인 트라젝텀(Trajectum) 클래스 D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새로 설계된 디스크리트 클래스 A 게인 스테이지, 낮은 노이즈, 그리고 거의 모든 부하를 소화할 수 있는 전류 공급 능력을 갖췄다.
우리는 클래스 D 앰프 기술의 진화를 오랫동안 다뤄왔다. 처음 시작부터 초기의 부정적인 평판을 떨쳐내고, 오늘날 최고의 클래스 D 설계가 전통적인 클래스 A나 A/B 디자인을 모든 가격대에서 경쟁하거나 때로는 능가하는 모습을 봤다. Ossetra는 그 흐름을 이어가며 클래스 D가 단순히 격차를 좁히는 데 그치지 않고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음을 증명한다.
클래스 D의 수호신
몰라 몰라 Ossetra는 클래스 D 앰프 디자인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8옴에서 350W, 4옴에서 700W, 2옴에서 900W의 출력을 내는 이 앰프는 컴팩트한 하프-폭 섀시에 담겼다. 풀브릿지, 완전 균형 구조는 어떤 스피커 부하에서도 선명도와 제어력을 유지하며, 트라젝텀 클래스 D 토폴로지는 초기 한계를 넘어 스위칭 증폭을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
측정 성능은 놀라울 정도다. 신호 대 잡음비는 130dB에 달하고, 왜곡률은 전체 주파수와 출력 범위에서 0.003% 미만이다. 입력 임피던스는 200kΩ로 다양한 프리앰프와 쉽게 매칭되며, 출력 임피던스는 0.002옴 이하(댐핑 팩터 4000 이상)로 단단하고 강력한 드라이버 제어를 보장한다.
대역폭은 100kHz를 초과하며, 가청 주파수 범위에서 주파수 응답은 완전히 평탄하다. 연결 부문에서도 세심함이 돋보인다. 퓨러텍(Furutech) 바인딩 포스트와 쿠발라-소스나(Kubala-Sosna) 내부 배선으로 깨끗한 신호 전달을 보장한다.
폭 200mm(7.9인치), 높이 110mm(4.3인치), 깊이 355mm(14인치)에 무게는 7kg(15.4파운드)에 불과하다. Ossetra는 심각한 파워가 더 이상 풀사이즈 섀시나 클래스 A 디자인의 발열을 요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결과는 효율적이고 강력하며 정밀하게 설계된 클래스 D 앰프의 깔끔하고 현대적인 사례다.
전원 공급, 모듈레이터, 입력단 설계
몰라 몰라 Ossetra는 깔끔하고 엔지니어링 중심적인 클래스 D 앰프 설계를 추구한다. 새로운 전원 공급 장치는 표준 EMI 규정을 넘어 노이즈를 줄이고, 동적 출력과 연속 출력 파워를 향상시킨다. 풀 브릿지 토폴로지는 입력에서 출력까지 완전 균형을 유지해 전원 공급 장치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과 부하 안정성을 개선했다.
신호 경로의 핵심에는 몰라 몰라가 새로 개발한 디스크리트 클래스 A 게인 스테이지를 사용한다. 모듈레이터와 피드백 시스템 모두에 적용된 이 스테이지는 높은 오픈-루프 대역폭으로 튜닝되어, 불안정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왜곡과 노이즈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는 Ossetra의 투명성과 주파수 전반의 일관성을 달성하는 핵심 요소다.
입력 스테이지는 디스크리트 클래스 A 증폭을 사용하며, 신호를 저하시키는 커패시터를 피하는 고임피던스 DC-커플드 설계를 취했다. 몰라 몰라의 마쿠아(Makua) 프리앰프처럼, 션트 전압 레귤레이션을 사용해 낮은 노이즈와 안정적인 동작을 유지하며, AC 전류를 국부적으로 유지하고 레귤레이터가 전체 오디오 대역에서 일정하게 작동하도록 한다. 그 결과, 전원부에 도달하기 전에 신호 무결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조용하고 안정적인 전단 회로가 탄생했다.
경쟁력
25,100달러로 추정되는 가격은 고급 오디오 기준에서도 충동구매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측정 성능, 엔지니어링 깊이, 실행력은 모두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며, 클래스 D 증폭이 얼마나 정교해졌는지를 보여준다. 문제는 오디오 애호가들이 이렇게 컴팩트한 모노 앰프에 이 정도 돈을 기꺼이 지불할 것인지다. 이는 오디오파일이 몰라 몰라의 증폭과 성능, 음질의 상관 관계에 대해 얼마나 믿음이 있는지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