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테크닉스를 인수하면서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SL1200 시리즈를 부활시킨 데 이어 한 편으론 디지털 소스 기기 라인업도 재정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SL-G700 시리즈가 그것이다. 이 기기는 이전에 출시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트렌드를 반영해 후속기를 개발, 출시했다. 정확한 모델명은 SL-G700M2. 기본적으로 CD, SACD를 모두 재생하며 이 외에 다양한 입/출력이 눈에 띈다.
에소테릭, 마란츠 등을 제외하며 선택 범위가 넓지 않은 SACD 재생 플레이백으로서 경쟁력은 충분해보인다. 더불어 ES9026PRO를 채용해 고해상도 24비트 음원에 대응하며 DSD도 11.2Mhz까지 대응한다. 더불어 타이달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마스터 음원 코덱으로 사용하는 MQA 디코딩이 가능하다. 파일은 물론 MQA CD도 풀 디코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입력은 USB(B타입) 및, 광, 동축을 지원하고 광, 동축 출력도 가능하다. 스트리밍을 위한 이더넷 단자도 마련해놓고 있으며 아날로그 출력은 RCA는 물론 XLR출력도 마련해놓았다. 에어플레이 2 및 블루투스 대응도 기본. 크롬 캐스트 빌트 인을 통해 타이달, 코부즈,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 등에 대응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외에 물리적으로 트랜스포트 및 아날로그 출력단, 전원부, 디지털 부문 등을 분리시키는 등 회로간 간섭을 최소화해 음질적 훼손을 고려하는 등 완성도도 높아 보이는 기기다. 전면 패널은는 7mm 두께 알루미늄. 사이드 패널은 3mm 두께를 채용했다. 올해 초 일찌감치 출시를 예정했는데 지연되다가 2023년 1월에 출시한다고 한다. 미국내 가격은 3,499.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