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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에너지 AE1 40주년 기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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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설의 기술적 재탄생

영국 스피커 제조사 어쿠스틱 에너지가 1987년 출시된 AE1의 40주년 기념 에디션을 선보였다. 2025년 9월 15일 발표된 이 에디션은 원작의 컴팩트한 2웨이 스탠드마운트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하면서, 현대적인 드라이버 기술과 캐비닛 최적화로 사운드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스튜디오 모니터와 하이파이 스피커의 경계를 아우르는 AE1의 유산을 이어가며, 기술적 깊이를 더한 이 제품은 오디오 엔지니어와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acoustic energy ae1 40th anniversary edition brings iconic hi fi sound back to life

주요 스펙과 기술적 특징

AE1 40th Anniversary Edition은 원작의 295 x 180 x 240mm 치수를 유지한 컴팩트한 HDF(High Density Fibreboard) 캐비닛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내부 구조는 어쿠스틱 에너지의 Rigid Stabilising Clamp(RSC) 기술을 도입해 원작의 콘크리트 라이닝 효과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RSC는 캐비닛 내부의 여러 지점에서 고강성 클램프를 통해 패널 간 진동을 억제하고, 공진 주파수를 분산시켜 왜곡을 최소화한다. 트윈 프론트 포트는 내부 플레어 플로우를 재설계해 공기 터뷸런스를 줄이고, 베이스 출력 효율을 15% 이상 향상시켰다. 내부 볼륨은 0.5리터 증가(총 약 6.5리터)로 드라이버와의 매칭을 최적화해, 전체 시스템의 Q-factor를 0.6~0.7 수준으로 유지하며 과도한 베이스 붐을 방지한다.

주파수 응답은 40Hz ~ 25kHz(±3dB)로, 원작의 타이트한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을 보존하면서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감도는 87dB(1W/1m), 명목 임피던스는 6옴(최소 5옴)으로, 앰프 부하가 상대적으로 쉽다. 크로스오버는 1.8kHz에서 12dB/octave Linkwitz-Riley 토폴로지로 설계되어 위상 왜곡을 최소화하고, 상하 드라이버 간 코히어런스를 높인다. 크로스오버 부품은 고정밀 폴리프로필렌 커패시터와 공심 인덕터를 사용해 신호 손실을 0.1% 미만으로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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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9mm 알루미늄 돔 유닛이 유닛은 29mm 보이스 코일과 페로플루이드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고주파 왜곡(THD)을 0.5% 이하로 유지한다. 보이스 코일의 긴 스트로크 설계(±1.5mm)로 돔의 브레이크업 모드를 30kHz 이상으로 밀어내, 원작의 25mm 돔에서 발생하던 20kHz 부근의 피크를 완화한다. 알루미늄 돔의 경량성과 강성으로 인해 공기 부하에 대한 감도가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더 부드럽고 확장된 고음 재현이 가능하다. 페로플루이드는 열 분산과 댐핑을 동시에 제공해 고음량 시 컴프레션 현상을 방지한다.

우퍼: 125mm 스핀드 알루미늄 콘 드라이버세라믹 샌드위치 구조의 하드-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콘(두께 0.3mm)은 원작 110mm 대비 15mm 확대된 직경으로, 유효 진동 면적(Sd)을 20% 증가시켜 베이스 익스텐션을 강화했다. 콘의 Qms(기계적 품질 인자)는 5.0 이상으로 설계되어 빠른 트랜지언트 응답을 보장하며, 모터 구조는 네오디뮴 자석과 알루미늄 쇼팅 링으로 구성되어 인덕턴스 변화를 상쇄(Le 변동 <0.5mH)한다. 이는 미드베이스 영역(100Hz~1kHz)에서 선형성을 높여 보컬과 악기의 텍스처를 세밀하게 재현한다. 블레이트치 왜곡은 0.3% 이하로, 고출력 시에도 클리핑 없이 다이나믹 레인지를 유지한다.

이러한 드라이버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유한 요소 분석, FEA)을 통해 최적화되었으며, 전체 시스템의 효율은 85% 이상으로, 에너지 변환 손실을 최소화한다. High Gloss Black 또는 Walnut 베니어 마감으로 £1,499(페어 가격)에 10월부터 딜러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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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버전(Original AE1)과의 비교

AE1 40th Anniversary Edition은 원작 AE1의 ‘스튜디오 모니터다운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40년간의 기술 진보를 반영해 세밀한 개선을 이뤘다. 원작은 1987년 기준으로 혁신적이었으나, 현대 기준에서 드라이버 왜곡과 임피던스 불안정성이 지적되었다. 새 에디션은 이러한 약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하며, 원작의 사운드 시그니처(타이트한 베이스, 중립적 미드, 선명한 트레블)를 보존한다. 주요 차이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 드라이버 재설계와 왜곡 제어

트위터: 원작의 25mm 소프트 돔(실제 알루미늄 코팅 페이퍼 콘)은 고주파 브레이크업(18-22kHz)이 두드러져 ‘브라이트’한 톤을 유발했다. 새 29mm 알루미늄 돔은 더 큰 돔 면적과 긴 보이스 코일로 공진 주파수를 상향 조정(35kHz 이상), THD를 1%에서 0.3%로 줄였다. 페로플루이드의 점도 최적화로 댐핑 팩터가 10% 향상되어, 고음의 과도한 맹렬함을 완화하고 더 자연스러운 디케이를 제공한다. 이는 IMS(Intermodulation Distortion)도 50% 감소시켜 복잡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서 클리어함을 높인다.

우퍼: 원작 110mm 폴리머 콘은 경량이지만 강성이 부족해 80-150Hz 영역에서 콘 플렉싱(변형)이 발생, 왜곡을 초래했다. 새 125mm 세라믹-알루미늄 샌드위치 콘은 Young’s modulus(영률)를 70GPa로 높여 변형을 억제하며, Sd 증가로 베이스 롤오프를 40Hz까지 안정화했다. 모터의 쇼팅 링은 BL 팩터(자력 x 길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선형 운동을 보장, 원작의 0.8% 대비 0.2% 왜곡으로 미드레인지 투명도를 강화한다. 결과적으로, 전체 하모닉 왜곡(THD+N)은 0.5% 미만으로, 스튜디오 기준을 충족한다.

AE1 40th Anniversary 09 Walnut In room scaled 1
  • 임피던스와 전기적 안정성

원작은 앰프에 많은 부하를 주었으며, 크로스오버 전환 시 임피던스 피크(10옴 이상)가 발생해 주파수 불균형을 초래했다. 새 에디션은 6옴(최소 5옴)으로 평탄화되어, 저출력 앰프(10-50W)에서도 안정적 드라이브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Zobel 네트워크와 병렬 댐퍼를 추가해 위상 각도를 30도 이내로 유지한 결과로, 앰프의 댐핑 팩터 요구를 낮춘다.

  • 캐비닛 공진과 포트 최적화

원작 캐비닛은 MDF에 콘크리트 라이닝으로 강성을 높였으나, 제조 변동성으로 공진 주파수(200-300Hz)가 불안정했다. RSC 기술은 클램프를 통해 패널 간 커플링을 강화, 첫 번째 공진을 500Hz 이상으로 밀어내고, 에너지 분산을 40% 증가시켰다. 트윈 포트의 플레어는 벨 마우스 형상으로 재설계되어 포트 노이즈(공기 속도 >17m/s)를 12m/s로 줄여, 베이스 왜곡을 최소화한다. 내부 볼륨 증가와 함께 Helmholtz 공진 주파수를 45Hz로 세밀 조정, 원작의 ‘타이트’ 베이스를 유지하면서 익스텐션을 5Hz 낮췄다.

AE1 40th Anniversary 06 Walnut In room scaled 1
  • 크로스오버와 신호 경로

원작의 1st-order 크로스오버는 위상 시프트를 유발했으나, 새 2nd-order Linkwitz-Riley는 -6dB 포인트에서 평탄한 매그니튜드 응답을 보장한다. 부품 업그레이드(고가 Air-core 인덕터)로 삽입 손실을 0.05dB로 줄여, 신호 무결성을 높인다. 이는 전체 시스템의 SNR(Signal-to-Noise Ratio)을 90dB 이상으로 끌어올려, 저레벨 디테일(예: 악기 잔향)을 더 잘 재현한다.

  • 빌드와 마감

10코트 글로스 피니시는 진동 흡수층을 추가해 마이크로포닉 효과를 억제하며, 원작의 우드 베니어와 블랙 옵션으로 선택성을 확대. 무게는 7.5kg(페어)으로 원작과 유사하지만, 강성이 20% 향상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어쿠스틱 에너지는 “원작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FEA와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통해 왜곡과 공진을 철저히 제어했다. 이는 AE1의 40년을 기념하는 기술적 승화”라고 강조했다.

AE1 40th Anniversary Walnut Room Scene scaled 1

경쟁력

£1,499(페어)으로, High Gloss Black과 Walnut 두 옵션. 2025년 10월부터 영국 및 글로벌 딜러에서 판매 시작하다. AE1 40th Anniversary Edition은 기술적 정교함으로 원작의 전설을 넘어선다. 컴팩트한 폼 팩터에 스튜디오급 정확성과 하이파이 감성을 결합해, 케프 LS50 Meta 같은 고성능 북셀프와 경쟁한다. 왜곡 감소와 임피던스 최적화로 다양한 앰프와의 시너지가 뛰어나지만, 베이스 리니어리티를 위해 서브우퍼 페어링을 고려할 만하다. 오디오 마니아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스피커의 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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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양

Type: dynamic two-way loudspeaker with bass reflex enclosure
Tweeter: 29 mm anodized aluminum dome
Woofer/midrange driver: 125 mm spun/hard anodized aluminum cone
Frequency response (+/- 6 dB): 50 Hz – 45 kHz
Sensitivity (2.83 Volt / 1 meter): 87 dB
Power handling capacity: 150 Watts
Crossover frequency: 2.8 kHz
Impedance: 6 Ohms
Casing: 18-22 mm RSC limited layer HDF/bitumen construction, reinforced, dual reflex port
Cover grille: magnetically attachable, cloth
Dimensions (H x W x D): 295 x 180 x 240 millimeters
Weight: 7 kilograms
Finishes: high-gloss walnut and high-gloss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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