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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 Varèse CD 트랜스포트

dCS Varese CDP 3

Varèse 시스템에 트랜스포트를 더하다

dCS가 또 한 번 하이엔드 오디오의 지평을 넓혔다. 올해 초 공개된 Varèse Music System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9월 말 Varèse Transport가 등장했다. 이 CD/SACD 트랜스포트는 단순한 디스크 플레이어가 아니다. dCS의 25년 넘는 전용 트랜스포트 개발 유산을 집약한 결과물로, 레드북 CD와 SACD를 네이티브 포맷으로 재생하며 시스템 전체의 ‘조직화된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가격은 35,000파운드(약 47,000달러/72,000호주달러)로, Varèse의 여섯 자릿수 가격대를 마무리즈으며 진정한 레퍼런스급 디스크 소스를 약속한다.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디스크가 왜 여전히 필요한지, 이 제품이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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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èse Transport의 디자인은 dCS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단일 알루미늄 빌릿에서 가공된 새로운 섀시는 상판, 측면, 전면을 하나의 조각으로 만들었고, 특별한 댐핑 설계(constrained layer damping)르 통해 진동을 최소화한다. 메커니즘 마운트도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밀링되어 이음새나 고정 부품 없이 안정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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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국의 디스크 재생

이는 Vivaldi Transport II나 Rossini Transport에 사용된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마운팅 방식으로 노이즈와 진동을 더욱 줄여 dCS 역사상 가장 조용하고 낮은 진동의 트랜스포트로 거듭났다. 실버나 블랙 마감으로 Varèse 스택과 완벽히 어우러지며, 무게는 10kg 정도로 안정감 있게 자리 잡는다. dCS는 이 디자인을 통해 “디스크에서 최상의 소리를 추출하기 위해” 모든 간섭 요인을 제거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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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성능은 Varèse의 핵심인 ACTUS(Audio Control & Timing Unified System) 인터페이스가 빛난다. 트랜스포트는 Varèse Core에 단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되며, 비동기 오디오, 제어, 타이밍 신호를 비트 퍼펙트로 전송한다. 레드북 CD는 44.1kHz 네이티브, SACD는 DSD 네이티브 포맷으로 재생되어 디지털 변환에 의한 손실 없이 원음에 충실하다.

자동 싱크 기능으로 Varèse Clock(옵션)이 있으면 그 신호를, 없으면 Core의 클록을 따라가며 수동 설정이 필요 없다. 결과적으로 에디트 바레즈(Edgard Varèse)의 이름을 딴 이 시스템처럼, ‘조직화된 소음’이 살아 숨 쉬는 음악으로 변신 가능하다. 예를 들어, SACD로 재생되는 클래식 트랙에서 현악기의 미세한 떨림과 베이스의 깊이가 스트리밍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현실감을 줄 것이다. dCS의 Ring DAC 기술과 결합하면, 디스크 컬렉션이 스트리밍 라이브러리를 압도하는 순간이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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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도 한층 세련됐다. 전용 Varèse 리모컨, 또는 Mosaic ACTUS 앱으로 재생을 제어할 수 있으며, 터치 아이콘과 핫키가 직관적이다. 기존 컬렉션이나 디지털화되지 않은 레코딩을 소중히 여기는 리스너를 위해 설계됐지만, Varèse의 미래 지향적 아키텍처 덕에 펌웨어 업데이트로 확장도 가능하다. dCS는 2000년 Verdi부터 이어온 트랜스포트 라인을 통해 “디스크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선언하며, 시스템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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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èse Transport는 Bartók이나 Vivaldi Apex 같은 dCS 라인업의 상위에 서며, 에소테릭이나 T+A 같은 경쟁자들과 맞선다. 35,000파운드라는 가격은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은빛 디스크에서 추출되는 ‘엑스타시한 현실감’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스트리밍이 지배하는 시대에 디스크 재생의 본질을 재발견하고 싶다면, Varèse Transport를 청음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dCS가 또 한 번 오디오의 경계를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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