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지는 보기엔 작고 단순해보이지만 그 작은 사이즈 안에 초정밀 기술이 필요한 소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 구성 요소는 크게 스타일러스, 캔틸레버 그리고 캔틸러버를 잡아주는 댐퍼 및 전자기코일(Armature), 자석 등이다. 또한 하우징, 즉 몸체에 따라서도 진동 특성이 달라져 음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종 하우징을 바꾸면 음질이 바뀌기도 한다.
카트리지 메이커 중 전세계 최대 규모의 메이저 브랜드 오토폰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최근 플래그십 카트리지의 교체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름은 Verismo. 포스트 낭만주의 오페라 장르에서 이름을 따온 이 카트리지는 기존의 Anna(D) 보다 아래 그리고 Windfeld Ti보다 상위 모델로 개발되었다.
우선 Verismo는 기존 Anna D에 채용되던 최고급 다이아몬드 캔틸레버는 물론 Replaican 100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 그리로 티타늄 하우징을 전격 채용했따. 이로써 Anna 일반 버전은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하우징의 경우 SLM, 즉 ‘Selective Laser Melting’ 기술을 이용해 티타늄 미세 입자를 여러 레이어로 용접해 제작하며 이로써 최적의 밀도와 내부 댐핑을 실현했다.
이 외에 스타일러스는 라인 컨택트 타입으로 엘피와 소릿골을 가장 넓은 면적에 걸쳐 정확히 읽어 들인다. 구체적으로는 길고 좁은 접촉면을 자랑하며 알루미늄, 티타늄, 붕소 등 여러 캔틸레버 소재 중 강도, 무게, 내구성 면에서 가장 뛰어난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오리지널 커팅 스타일러스가 가장 가까운 이상적 성능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내부 발전 시스템 및 서스펜션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오토폰만의 독보적이 기술이 모두 Verismo에 총 망라되고 있는 모습. 이로써 더 높은 채널 분리도와 균형감을 얻고 있다. Verismo의 출력은 0.2mV로 저출력 MC 카트리지며 내부 임피던스는 7옴, 로딩 임피던스는 10옴으로 하이엔드 MC 포노앰프나 승압 트랜스가 필요하다. 출시는 올해 하반기. 가격은 5,349파운드로 정해졌다.
Technical data
Output voltage at 1 kHz, 5cm/sec. 0.2 mV
Channel balance at 1 kHz 0.5 dB
Channel separation at 1 kHz 25 dB
Channel separation at 15 kHz 20 dB
Frequency response 20 Hz-20 kHz +2 dB/- 1 dB
Tracking ability at 315 Hz at recommended tracking force 80 µm
Compliance, dynamic, lateral 13 µm/mN
Stylus type Special polished Nude Ortofon Replicant 100 on Diamond Cantilever
Stylus tip radius r/R 5/100 µm
Tracking force range 2.5-2.8 g (25-28 mN)
Tracking force, recommended 2.6 g (26 mN)
Tracking angle 23°
Internal impedance, DC resistance 7 Ohm
Recommended load impedance 10 Ohm
Coil wire material Aucurum, gold-plated, 6NX oxygen free copper
Cartridge body material SLM Titanium
Cartridge colour Silver
Cartidge weight 9.5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