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dCS에서 헤드파이 마니아들을 위한 하이엔드 헤드파이 시스템을 발표했다. 원래 dCS는 독보적인 Ring DAC를 개발해 명성을 얻었으며 최근엔 Ring APEX DAC를 개발해 비발디 등 대표적인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신제품을 추가하고 있는데 이번엔 헤드파이 시스템이다.
아마도 기존에 바르톡 DAC의 헤드폰 버전의 인기로 인해 고무된 영향이 있는 듯하다. 이번 dCS의 헤드파이 관련 신제품은 헤드폰 앰프 하나가 아니라 총 세 덩어리로 나누어진 플래그십 제품이다. 우선 네트워크 스트리밍 DAC 그리고 헤드폰 앰프, 마지막으로 전용 마스터 클럭으로 이루어진 점이 이목을 끈다.
스트리밍 DAC는 ROON,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코부즈 등에 모두 대응하며 UPnP를 지원하므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 가능하다. 더불어 애플 에어플레이2도 지원하다. 유선 입력은 3픽 XLR 및 SPDIF BNC 및 RCA 동축 그리고 광, AES/EBU, USB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최대 PCM 24/384 및 DSD 까지 지원하고 있다.
헤드폰 앰프는 300옴 헤드폰의 경우 밸런스 연결시 0.48와트, 싱글 엔디드 연결시 0.2와트를 얻을 수 있다. 4핀 XLR 및 두 개의 3핀 소켓 등을 지원하며 신호 대 잡음비는 110dB다. 더불어 워드 클럭 포트를 사용해 전용 마스터 클럭을 연결, 동기화가 가능하다. 마스터 클럭은 OCXO를 사용하고 있으며 44.1/48kHz 계열에 각각 하나씩 사용하고 있다.
출시가는 네트워크 dac의 경우 £11,750/ €14,350, 헤드폰 앰프는 £8,400/ €10,250, 마스터 클럭은 £6,750/ €8,250. 6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