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싱 전문 브랜드 디락(Dirac)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하이파이오디오, 무선 이어버드, 오토모티브 시장은 물론이며 최근엔 에이수스의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에도 탑재된 모습이다. 이른바 로그 폰 6가 그 주인공으로 과거 로그 폰 3 및 로그 폰 5/5s에서 협력한 바 있는데 이번엔 그 수준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인 에이수스의 로그 폰 6은 최대 3.2Ghz CPU 및 최대 18GB LPDDR5 RAM을 탑재해 512GB 스토리지를 갖는 스냅드래곤 8+ Gen 1 모바일 플랫폼에 의해 작동한다. 하지만 문제는 음질. 이 부분에서 에이수스는 디락을 선택했다. 대체로 스마트폰의 오디오 성능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게 사실. 매우 작고 밀접하게 배치되어 있어 역동성과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따라서 게이밍에서의 깊은 저음을 재생하기 힘들고 생도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디락의 경우 디락 Virtuo 프로세싱을 통해 이 대폭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소리의 위치를 더욱 명료하게 포착해 입체감을 향상시켜준다. 소리의 출처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해내며 그 이동하는 방향도 명료하게 만들어준다. 듀얼 스피커의 위상 정렬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선 거의 불가능했던 선명도와 컨트라스트, 심도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디락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현재는 물론 미래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