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매킨토시의 성장을 함께해왔던 역사적인 모델 C22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 매킨토시가 C22 Mk V 프리앰프를 출시한다고 하는데 바로 직전 70주년 한정판이었던 C70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전통적으로 진공관 소자를 활용한 프리앰프로서 이번에도 12AT7 및 12AX7A 등의 진공관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치 1960년대 매킨토시의 C22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적으로 잘 계승한 디자인이다. 볼륨 노브와 입력 선택을 위한 노브가 좌/우로 각각 하나씩 대칭으로 위치해있으며 그 가운데로는 톤 컨트롤 등 여러 조작 버튼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에선 사라진 기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좌/우 밸런스 조정도 가능하며 후면으로 가면 무척 다양한 입/출력 단자들이 빼곡하다. 두 조의 XLR 입력 및 다섯 조의 RCA 입력단이 마련되어 있고 특히 MM은 물론 MC 카트리지 모두에 대응하는 포노단도 내장되어 있다. 출력도 XLR, RCA 모두 지원한다. 매킨토시의 헤드폰 크로스피드 디렉터(HXD)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헤드폰단도 빼놓지 않았다.
한정판 C70을 구입하지 못한 매킨토시 마니아라면 눈여겨볼만한 제품. 현지 가격은 6천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