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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페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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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곡종에 둥지를 튼 상투스 시청실을 다녀왔다. 오래 전부터 국내 케이블 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힌 상투스. 지금은 멀티탭부터 벽체 콘센트까지 생산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시청실을 운영하고 있어 리뷰차 다녀왔다. 이번 리뷰는 PMC 와 코드 일렉트로닉스의 최상위 라인업.

PMC의 페네스트리아야 이미 테스트도 진행했던 적이 있어 그 사운드를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다. 약 3년여 전 자신 있게 올해의 기기로 지목했던 적도 있었고. 그런데 코드 ULTIMA 모노블럭과 프리앰프 그리고 오르페우스 DAC 등을 매칭하니 또 다른 특성들이 드러난다. 여기 여러 기기와 매칭을 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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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테스트했을 때 매칭했던 기기는 오렌더 W20 및 코드 DAVE/BLU 그리고 CPA5000와 SPM 1400MKII 등을 사용했었다. 물론 다들 좋은 장비였지만 이번엔 코드 신형 ULTIMA 앰프로 매칭하니 페네스트리아의 고역부터 저역까지 남김없이 활용하는 소리가 나온다. 특히 북소리를 들어보면 북을 때리는 어택부터 이후 부르르 떠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

게다가 2.4미터에 이르는 높은 키의 스피커는 천정고가 어느 정도 확보될 경우 높이가 낮은 스피커들에 비해 확실히 잇점이 있다. 전/후, 좌/우 스테이징 뿐만 아니라 상/하 높이가 그려진다. 예를 들어 대편성 교향곡이나 합창 녹음을 들어보면 확실히 정위감에서 높이 차이에 따른 입체감이 여느 하이엔드 스피커들과 비교해도 뛰어나다. 물론 공간이 확보되었을 때 가능한 일인데 상투스 시청실에선 확실히 잘 그려졌다.

PMC 페네스트리아가 정말 좋은 소리를 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 상위 앰프와 좋은 공간을 만나니 그 성능을 유감없이 뽐내는 모습이다. 그나저나 시청실에 설치해놓은 릴덱으로 테잎을 조금 들었는데 진짜 아날로그 사운드라 무엇인지 세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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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난

코난 이장호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평가하는 평론가다.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1,2>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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