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보정 소프트웨어는 이제 스튜디오 뿐 아니라 홈 오디오에서도 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과거엔 아큐페이즈 DG 시리즈가 있었지만 나날이 발전해 지금은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으로 DEQX 같은 브랜드가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Dirac 같은 경우는 더욱 대중적이며 사용 편의성이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 홈 오디오, 카오디오 그리고 이어버드까지 확장 중이다.
스튜디오 분야에선 소나웍스가 포착된다. 2012년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특허 기술을 개발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 7만여개 스튜디오에서 소나웍스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당장 레이디 가가, 마돈나, 아델, 콜드플레이 등을 작업한 그래미 어워드 위너 엔지니어들이 소나웍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1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노미니될 정도로 그 성능을 이미 입증 받았다.
그리고 최근 독일, 베를린 소재의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전문 메이커 아담오디오가 소나웍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신제품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담오디오는 국내에서도 여러 스튜디오 엔지니어들이 사용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 이번에 출시한 A 시리즈는 이전에 발표한 S 시리즈 이후 2019년 영국 포커스라이트 그룹에 회사가 매각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담 오디오는 스튜디오 환경의 복잡성과 기술적 소구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 와신상담의 기간을 거친 후 심혈을 담아 A 시리즈를 만들었다.
HPS 고주파 전파 시스템 및 X-ART 트위터에 설계된 웨이브가이드 등을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DSP 기반 액티브 스피커로서 룸 어쿠스틱 환경에 대응한 보정 기능을 위해 소노웍스와 협업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스튜디오 모니터 A 시리즈를 완성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전용 측정 마이크 그리고 소나웍스 SoundID 레퍼런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전문 스튜디오는 물론 홈 스튜디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담오디오의 A 시리즈는 A4V, A7V, A44H, A77H, A8H 등 총 다섯 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출시는 2022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