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래닛
ROON은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하면서 한 축을 형성했다. 별도의 자체 리모트 앱이 없어도 ROON에 대응한다면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타이달, 코부즈 등 온라인 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빌트인시켜 연동 가능한 건 기본이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는 음원을 정교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해 마치 음악 매거진을 보는 듯 표현해주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 분야 최고다.
2022년 시작과 함께 ROON은 이번에도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기기들에 대해 ROON 레디, ROON 테스티드 인증을 마쳤다. 기기들의 종류는 매우 광범위하다.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넘어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 트렌드가 된 스트리밍 스피커까지 포함한다. NAD C399, 더치&더치 8c 스피커 그리고 매킨토시 RS150, RS250 및 소너스 파베르 Omnia까지 다양하다.
더불어 ROON은 자체 스토어를 런칭했다. 그 이유는 무척 명확하다. 온라인에서 ROON을 지원하는 기기를 한 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드비알레, 블루사운드, 더치&더치 같은 스트리밍 스피커가 등록되어 있는 한편 ROON 코어 제품인 Nucleus가 등록되어 있는 상태. 온라인 스트리밍이 음악 소비의 80%를 넘어섰고 여전히 보유 음원의 중요성도 뚜렷한 오디오파일 세계에서 ROON의 경쟁력은 뚜렷한 편. 남은 과제는 어떻게 더 대중화하느냐가 관건인데 앞으로 행보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