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논이 새로운 CD/SACD 플레이어를 내놓았다. 모델명은 DCD-1700NE. 다름아닌 PMA-1700NE 인티앰프의 제짝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데논은 마란츠와 함께 가장 많은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실속파 오디오 브랜드. 특히 SACDP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여전히 피지컬 포맷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어필해오고 있다.
이번 DCD-1700NE는 데논이 진보시켜온 기술을 좀 더 업그레이드해 투입한 모습이다. 일단 데논의 독보적인 프레싱 AL32 Processing Plus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디지털 신호를 보다 아날로그 신호에 가깝게 구현해내는 디지털 프로세싱으로 일종의 보간 알고리즘으로 업샘플링 및 비트 확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내부에 내장한 DAC은 TI의 PCM1795 칩셋으로 최대 24bit/192kHz까지 flac, alac, wav 무손실 포맷 및 DSD5.6Mhz까지 디코딩 가능하다. 하지만 입력의 경우엔 동축, 광 디지털 입력만 지원한다. 한편 디지털 신호 동기화를 통한 지터 억제를 위해 마스터 클럭을 공급할 때 DAC를 마스터로 인식하는 비동기 방식으로 설계했다.
디스크 재생을 위한 메커니즘은 SVH, 즉 ‘Suppress Vibration Hybride’ 메커니즘을 사용해 노이즈, 진동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정확한 디코딩 및 신호 판독을 완성하고 있다. 가격은 일본 기준 198,000엔. 현지에선 이번 달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