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 열렸던 오디오 쇼 강연 영상. 잊고 있었는데 유튜브에 올라왔다. 사실 파인오디오는 기존에 거의 접해보질 못했다. F1 플래그십 스피커가 국내 처음 들어왔을 때 리뷰를 했었지만 솔직히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매칭 때문이었는지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브랜드를 리뷰해나가면서 종종 파인오디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파인오디오의 S 버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S 버전들은 파인오디오가 내세우는 핵심 중 하나인 드라이브 유닛에 있다. 아이소플레어라는 이름의 동축 유닛인데 트위터가 혼 타입이라 직진석이 좋고 멀리 뻗어나가며 상쾌한 소리를 내준다. 탄노이 제작진들이 만들었지만 소리가 다른 가장 큰 이유. S 버전엔 서라운드 에지 부분에 파인플륫이라는 걸 탑재했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전에 좀 아쉬웠던 부분들이 꽤 개선된 듯하다.
이 외에 심오디오 분리형 앰프를 조합했고 특히 파워앰프는 860A V2 파워를 모노브리지로 셋업해 대출력으로 울렸다. 공간이 넓다보니 대출력 세팅을 했지만 일반 가정환경이라면 이 정도까지 셋업할 필요는 없을 듯. 아무튼 3일간 음악 틀면서 밤엔 월드컵까지 보느라 여느 때보다 더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오는 3월엔 또 어떤 시스템을 시연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