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오디오 명가 달리(Danish Audiophile Loudspeaker Industries, 이하 DALI)가 음악과 홈 시네마 모두를 아우르는 차세대 엔트리급 스피커 라인업인 ‘소닉(SONIK)’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는 2018년 출시되어 해당 체급의 강자로 군림했던 ‘오베론(OBERON)’ 시리즈 이후 달리의 핵심 라인업에서 일어난 가장 중대한 진화로 평가받는다.
달리의 제품 관리 총괄 크레스티안 페데르센(Krestian Pedersen)은 “달리는 하이파이부터 홈 시네마, 무선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를 위한 스피커를 만든다”며, “달리의 사운드 철학이 대중과 만나는 가장 중요한 가격대인 소닉 시리즈가 2026년 전 세계 오디오 팬들에게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래그십의 유전자를 이식받은 7가지 모델
소닉 시리즈는 컴팩트 스테레오부터 풀스케일 홈 시네마까지 대응하는 총 7가지 모델로 구성되었다. 최상위 라인업인 코어(KORE), 에피코어(EPIKORE), 루비코어(RUBIKORE)에서 개발된 혁신 기술들을 대거 이식하면서도,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 진화된 트위터 시스템: 새롭게 개발된 29mm 초경량 소프트 돔 트위터는 넓은 지향성과 정교한 중고역을 제공한다. 특히 상급기인 소닉 7과 소닉 9에는 29mm 돔과 17x45mm 평면 자기 리본 트위터가 결합된 달리 하이브리드 트위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더욱 확장된 고역과 섬세한 디테일을 선사한다.
- 클래리티 콘(Clarity Cone): 종이와 나무 섬유를 조합한 달리의 상징적인 진회색 ‘클래리티 콘’ 우퍼(5.25인치 및 7인치)가 장착되어 왜곡 없는 자연스러운 중역과 다이내믹한 저역을 구현한다.

SMC 에센셜: 왜곡 없는 순수한 사운드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에피콘(EPICON) 시리즈에서 유래한 SMC 에센셜 매그넷 시스템(SMC Essential Magnet System)이다.
달리의 특허 기술인 SMC(Soft Magnetic Composite)는 높은 자성 투과율과 매우 낮은 전기 전도율을 동시에 갖춘 특수 코팅 자성 입자다. 일반적인 철제 마그넷에서 발생하는 히스테리시스나 와전류 등의 방해 효과를 제거하여, 보이스 코일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3차 조화파 왜곡을 획기적으로 줄여, 동가격대 스피커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 높은 정밀도를 완성했다.
또한, 공기 역학적으로 설계된 듀얼 플레어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는 터뷸런스를 최소화하고 깨끗한 저역 확장성을 보장하며, 벽걸이형(On-Wall) 및 시네마 모델은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포트 구조를 갖췄다.

현대적 디자인과 프리미엄 마감
디자인 측면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에피코어(EPIKORE)의 언어를 계승했다. 현대적인 라인과 함께 맞춤형 마그네틱 그릴, 알루미늄 트위터 페이스플레이트, 새롭게 개발된 스피커 터미널 등이 적용되었다.
- 인클로저: CNC 가공된 MDF와 견고한 내부 브레이싱 구조를 채택했으며, 우퍼별 독립 챔버 설계를 통해 공진을 줄이고 타이밍의 정확도를 높였다.
- 마감 옵션: 블랙 애쉬(Black Ash), 월넛(Walnut), 내추럴 오크(Natural Oak), 화이트(White) 등 총 4가지 프리미엄 마감을 제공한다.
소닉 시리즈는 덴마크에서 설계되었으며, 중국 닝보에 위치한 달리의 자사 공장에서 생산된다. 2026년 2월 전 세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북쉘프 모델이 한 쌍에 약 500유로부터 시작하며, 대형 톨보이 모델인 소닉 9은 약 2,400유로에 책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