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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시스템 3 – 앰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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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는 전체 시스템에서 기둥 같은 존재다. 아무리 뛰어난 지붕과 처마, 마루가 있라도 기둥이 부실하면 모두 헛되다. 그런데 이 앰프는 스피커에 따라서 매칭을 많이 가린다. 일단 감도가 자꾸 낮아져 이젠 90dB 이하 스피커가 많은 요즘, 저출력에 클래스 A, 싱글엔디드 설계 앰프를 즐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나의 경우 스피커마다 조금씩 다른 매칭을 위해 다양하게 구비해놓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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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인은 아큐페이즈 E-5000이다. E-800과 고민하기도 했는데 현재로선 매우 만족스럽다. 클래스 AB 증폭 방식에 출력도 채널당 240와트 대출력이어서 여유롭다. 이 앰프를 메인으로 쓰는 이유는 중, 소형기, 감도, 임피던스를 크게 가리지 않는 것도 크다. 그리고 녹음할 때 볼륨을 높여도 노이즈나 디스토션이 거의 감지되지 않는다. 대출력 앰프가 이런 경우는 하이엔드 앰프도 쉽지 않은데 역시 아큐페이즈답다. 이 때문에 평소 음악 들을 때나 리뷰를 할 때도 가장 자주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저출력, 클래스 A 사운드를 빼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의 경우 패스랩스 모노블럭 앰프를 줄곧 사용해왔다. 채널당 60와트로 저출력이어서 스피커 매칭에선 제한이 약간 있다. 하지만 아큐페이즈 대비 좀 더 순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오디오 리서치 LS17 같은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를 붙이니 약간 달콤하면서도 넉넉한 음장에 네추럴 사운드가 완성되었다. LP 듣기 좋은 조합이고 닥터 페이커트 턴테이블도 패러사운드 포노앰프와 함께 이 시스템에 매칭해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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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공관 앰프도 하나 운영한다. 멋모르고 들였다가 덩치와 무게에 놀랐던 라인마그네틱 845 싱글이다. 채널당 845를 하나 쓰고 드라이버로 300B 및 웨스턴 일렉트릭 복각 310A를 썼다. 초단은 12AX7 두 알. 싱글 엔디드, 3극관 치고는 채널당 무려 24와트 대출력이긴 하다. 실제로 출력 대비 스피커 제어력은 굉장히 좋은 편. 우락부락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소리는 가장 인간적이며 순수하다. 마지막으로 웨이버사 Wslim PRO는 네트워크 앰프로 종종 사용한다. 바워스앤윌킨스와 매칭도 좋고 때론 락포트와 매칭해서 듣기도 한다. 사실 이 앰프는 PRO/A 한 대 추가해서 바이앰핑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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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프

인티앰프 : 아큐페이즈 E-5000
파워앰프 : 패스랩스 XA60.5 MONO
프리앰프 : 오디오 리서치 LS17
인티앰프 : 라인마그네틱 LM-219IA plus
네트워크앰프 : 웨이버사 시스템즈 Wslim PRO

Written by 코난

코난 이장호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평가하는 평론가다.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1,2,3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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