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민이 새로운 네트워크 뮤직 허브 P2를 발표했다. 스트리밍, DAC, 프리앰프 기능을 하나의 섀시에 통합해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에 자리 잡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인기 모델 P1의 기반을 이어가면서, P2는 루민의 최신 프로세싱 플랫폼과 플래그십 X 시리즈에서 가져온 DAC 기술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신호 처리와 아날로그 출력 모두에서 더 큰 여유와 정밀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P2의 핵심은 루민 최신 SoC(System-on-Chip) 아키텍처로, 업샘플링과 디지털 신호 관리 같은 작업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크게 향상됐다. PCM 32비트/384kHz와 네이티브 DSD512 재생을 지원해 현재 네트워크 플레이어 상위권에 속한다.
DAC 부분은 레퍼런스 모델에 가까워졌다. 듀얼 ESS ES9038PRO SABRE DAC 칩을 듀얼-모노 구성으로 사용하고, 아날로그 출력단은 플래그십 설계를 빌려 Lundahl 출력 트랜스포머를 적용해 신호 아이솔레이션과 채널 분리도를 유지한다.

전원부는 새로 설계된 듀얼 토로이달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를 풀-사이즈 섀시 안에 통합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원 레일을 분리해 안정성을 높이고 신호 경로 전체의 노이즈를 줄였다.
P1에서 시작된 ‘허브’ 콘셉트를 그대로 계승해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총 9개의 디지털·아날로그 입력을 갖췄는데 USB, 밸런스/언밸런스 아날로그, SPDIF, AES, HDMI 등이 포함된다. HDMI는 2.0 버전으로 4K 패스스루와 ARC를 지원해 2채널 TV 오디오 시스템의 중심 역할도 가능하다. TV와 연동할 때 편리한 CEC 볼륨 컨트롤 기능도 추가됐다.

타이밍 정밀도는 듀얼 펨토 클럭 시스템과 FPGA 기반 분배 회로로 지터를 최소화한다. 네트워크 연결은 광섬유를 지원해 일반 이더넷 대비 갈바닉 아이솔레이션을 제공하며 전기적 간섭 유입을 차단한다.
기존 모델처럼 루민 앱(iOS·Android)으로 제어하며, Roon, JPLAY, Audirvana 등 서드파티 플랫폼도 지원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Spotify Connect, TIDAL(MAX 지원), Qobuz, KKBOX, TuneIn, Amazon Music, AirPlay를 커버한다.
루민은 P2를 독립 스트리머, DAC, 디지털 프리앰프, 혹은 완전한 2채널 시스템의 중앙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제품으로 포지셔닝한다. 특히 루민 Amp와 조합하면 Leedh Processing 무손실 볼륨 컨트롤을 활용해 별도의 아날로그 프리앰프 없이 파워 앰프를 직접 구동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가격과 정확한 출시 일정은 며칠 내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