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가 702와 705 시그니처 버전에 대해 새로운 마감을 선보였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 702와 705 시그니처는 기존 일반버전과 동일한 유닛과 설계 그리고 사이즈를 갖는다. 트위터로 카본 돔 트위터를 사용했다. 600 시리즈의 알루미늄 더블 돔 트위터와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탄소의 PVD 코팅으로 강화시킨 30마이크론 두께의 알루미늄 돔에 내부에 300마이크론 두께의 카본 링으로 구서오디어 있다.
중, 저역을 재생하는 유닛을 담은 하단 모듈과 트위터를 완전히 분리시켜 고역 재생음에 대해 진동으로부터 자유를 준 ‘트위터 온 탑’디자인도 돋보인다. 더불어 800 다이아몬드 3세대부터 사용해온 Continuum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로 채용하는 등 600 시리즈보다 800 시리즈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준다. 이 외에 시그니처 버전에선 문도르프 커패시터 및 업그레이드된 LF 커패시터 등 크로스오버 소재에서 일반 버전과 차이가 있다.
이번 미드나잇 블루는 800 시리즈의 모태가 되었고 현재까지 이저전 800 다이아몬드 4세대 설계의 영감으로 기능한 최상위 모델 Nautilus를 연상하게 한다. 아마도 중요한 진화의 단계마다 등장했던 시그니처 에디션인만큼 이번 버전을 기점으로 기존 700 시리즈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