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룸 보정 소프트웨어 전문 그룹 디락. 이들은 하이파이 오디오 외에 헤드파이, 자동차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그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하드웨어적으로 보정하기 힘든 룸 보정 기능을 진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로 대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 그 중 NAD에 적용되었던 디락 라이브는 국내에도 많은 사용자들을 통해 그 진가가 알려진 바 있다.
최근 디락은 사운드 유나이티드와 손잡고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알고 있다시피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B&W는 물론 데논, 마란츠 등 일본계 유수의 컴포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데논, 마란츠는 하이파이 제품군 외에 홈시어터 AV 리시버 라인업을 다수 거느리고 있다. 이번 디락과 사운드 유나이티드의 협력을 통해 멀티 채널 홈시어터 리시버에 디락 라이브 룸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멀티 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에 디락이 적용되면 상당히 많은 음향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이다. 디락 라이브라는 것이 시스템의 셋업 환경 및 배치 등으로 인해 각기 다른 주파수 특성을 갖고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주파수, 임펄스 응답 특성을 보정해주는 것. 디락은 특허 받은 그들만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 쉽고 간단히 보정해준다.
디락 레디 제품은 데논의 경우 AVR/AVC-A1H, AVR/AVC-X4800H, AVR/AVC-X3800H 등이며 마란츠는 AV 10, CINEMA 40, CINEMA 50 등이 포함된다. 오래 전부터 홈시어터 AV 리시버 제조 브랜드의 경우 자체적인 룸 세팅 관련 오디세이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는데 이번 계기로 디락 라이브라는 훨씬 더 강력한 룸 보정 기능 탑재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