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는 이전에 Model 30 인티앰프와 SACD 30n을 출시하면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앰프에선 하이펙스의 클래스 D 증폭모듈을 사용했고 SACD 30n은 SACDP 뿐 아니라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내장해 대중적인 트렌드에 한 발짝 다가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게 벌써 2020년 가을의 일로 2년이 지났다.
최근 마란츠는 Model 40n을 내놓으면서 또 다른 변주를 시도했다. 이 앰프는 말 그대로 최신 유행의 정점에 서있는 이른바 ‘스트리밍 앰프’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채널당 70와트 앰프지만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내장한 것. 최근 NAD, 네임오디오, 캠브리지 등의 출시해 하나의 장르화가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에 마란츠도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존 Model 30n과 달리 40n은 클래스 AB 증폭으로 다시 선회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고 있다. 커다란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출력 트랜지스터 및 구리 버스 바가 눈에 띈다. 이 외에 네트워크 스트리밍 섹션에선 마란츠의 독자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HEOS를 통해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다. 애플 에어플레이 2와 블루투스는 기본. HDMI ARC 입력을 통해 TV 등 영상 기기와 혼용도 가능한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다.
가격은 £2199 / €2499 / $2499,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