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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피델리티, BBC 리바이벌에 합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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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리바이벌은 현재 진형이며 여전히 활발하다. 1970년대 방송용 모니터를 개발한 BBC 국영 방송국은 제작을 외주 업체에 의뢰하면서 여러 스피커 메이커들로부터 납품받아 사용했다. 지금과 달리 재생 대역이 넓진 않았지만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크기와 내구성, 그리고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방대한 자료와 노하우는 현대에도 분명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면들이 여전히 BBC 모니터의 리바이벌을 추동해왔다.

BBC 리바이벌의 주역은 여전히 하베스, 스펜더 같은 역전의 노장들이다. 더불어 적자라 할 수 있는 그라함이 있으며 이 외에 팔콘 같은 브랜드로 분투 중이다. 로저스도 몇 년 전부터 재기해 신제품을 출시 중이다. 그리고 그 설계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엔 데릭 휴즈라는 거물이 있었다. 스펜더의 창립자인 스펜서 휴즈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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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뮤지컬 피델리티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뮤지컬 피델리티는 앰프, 시디피, DAC, 포노앰프 등 주로 컴포넌트 위주의 라인업을 유지해왔던 브랜드다. 물론 스피커를 만들어 출시한 전력이 없진 않다. 과거 1980년대 MC 시리즈, 레퍼런스 라인업 등을 꾸려 출시한 적이 있고 해외에선 지금도 당시 스피커들이 거래되곤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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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뮤지컬 피델리티는 오직 BBC 모니터의 리바이벌에 포커스를 맞춘 모습으로 그 대상은 가장 유명한 북셀프 LS 3/5A, 그리고 좀 더 큰 북셀프 LS 5/9라는 모델이다. 19mm 트위터에 11cm 미드/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80Hz에서 20kHz까지 재생하는 15옴짜리 LS 3/5A가 일단 눈에 들어온다. 한편 LS 5/9는 34mm 트위터에 21cm 미드/베이스 우퍼를 채용해 최저 50Hz에서 최고 20kHz까지 재생한다.

두 제품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박람회에 출품되어 대중과 딜러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올해 여름. 가격은 각각 £2,349/€2,499, £4,099/€4,500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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