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의 재정의
항상 그랬다. 새로운 포맷은 그것을 재생할 새로운 하드웨어의 개발을 추동했다. LP가 막을 내리고 CD가 처음 먼 여정의 깃발을 올렸을 때는 전 세계 유수의 하이파이 오디오 메이커에서 시디 플레이어가 쏟아졌다. CD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저물고 음원의 시대가 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무한 공유의 시대에도 무언가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프라운호퍼에서 MP3 코덱을 개발하고 대중들이 그것을 통한 음악을 소구했을 때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MP3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포터블 MP3 플레이어는 이후 아이팟이라는 거대한 스마트 시대의 물결을 예고했다. 물리적 형체가 없는 파일 재생의 시대는 하드웨어를 작게 만들 수 있게 해주었고 어깨에 짊어지거나 손에 드는 것이 아니라 가방이나 주머니로 들어가게 해주었다. LP 시대를 생각하면 마치 코끼리를 작은 냉장고에 넣은 격이었다.

기술의 발전은 종종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을 재정의한다. 아마도 먼 과거에 우리가 현재의 음악 감상 방식을 본다면 이건 진정한 음악 감상 방식이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80% 이상의 대중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해 음악을 듣는다. 물리적 포맷이 진정한 음악이라는 건 필자 같은 소수의 생각이며 그걸 누구에도 강요할 명분 따위 없다.

21세기 들어 몇 가지 기술들이 오디오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려 들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물리적 포맷의 무형화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룸 보정, 즉 공간 음향 보정 기능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아닌 하이파이의 경우 음악을 듣는 공간에 따른 음질적 차이가 지대하다. 때로는 공간이 소리를 만든다는 말도 있다.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우리가 듣는 소리는 직접 음과 간접음의 싸움이며, 결국 캐스팅보트는 간접 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각 가정마다 스피커가 설치된 주변 공간은 소파, 가구, 테이블, 창문 등 각각 다른 수많은 변수를 가진다. 최근 몇 년간 몇몇 하이파이오디오에 적용되고 있는 룸 보정 기능은 바로 이런 공간에서 일어나는 주파수 왜곡을 보정해준다. 마치 구겨진 옷을 다리미로 반듯하게 다림질 하듯, 꿈에서나 가능한 무향실의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중 WiiM은 선두 주자 중 하나다.

WiiM Amp Ultra
- 디자인/인터페이스
WiiM Amp Ultra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앰프가 하나의 몸체에 담긴 올인원 네트워크 스트리밍 앰프다. 여기에 스피커만 연결하면 전 세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제품을 마주하면 마치 애플 TV의 사이즈를 키워놓은 것처럼 앙증맞고 귀엽다. 우선 섀시는 입문형답지 않게 플라스틱이 아닌 묵직한 알루미늄 소재다. 알루미늄 바디는 생각보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고급스럽고 표면 마감도 훌륭한 편이다. 전면엔 3.5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으며 VU 미터, EQ 설정, 입력 전환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다. 물론 평소엔 거의 재생 중인 앨범의 커버 플로우 감상용으로 활용된다.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은 금속 소재로 애플 리모컨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WiiM Home 리모트 앱이 있다고 해도 볼륨 조정이나 입력 선택 시 매우 유용하다. 참고로 아마존 Alexa 등 음성 비서를 지원하는 Voice Remote 2 버전 리모컨이다.

일단 WiiM Amp Ultra은 대단히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전용 리모트 앱으로 진입하면 스포티파이, 타이달, 코부즈, 아마존 뮤직 등 스크롤 압박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 음악 서비스로 진입하는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게다가 구글캐스트는 덤이다. 한편 블루투스 최신 버전(5.3)에 지원한다. 이더넷은 물론 와이파이(Wi-Fi6 Tri-Band)도 지원하므로 별도로 케이블을 꼽을 필요 없이 사용도 가능해 편리하다. 기본적으로 UPnP/DLNA 기반으로 호환 범위는 매우 넓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에어플레이르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능 면에서 거의 유일한 단점이다. 한편 오디오파일이 선호하는 ROON을 지원하므로 유료 ROON 회원의 경우에는 WiiM Home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후면으로 가면 여러 유선 단자들이 일목요연하게 위치하고 있다. 우선 광 입력 및 USB-A 단자가 보인다. USB-A 단자는 USB 플래시 메모리 재생은 물론 별도의 외장 DAC와 연결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편 RCA 입력도 하나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이파이 외에 홈시어터 기능도 고려한 기능들이 돋보인다. 예를 들어 HDMI ARC 단자를 지원하는데 만일 사용하는 TV에서 HDMI ARC를 지원한다면 WiiM Amp Ultra와 연결해볼 것을 추천한다. TV의 열악한 음질에서 벗어나 WiiM Amp Ultra와 연결한 하이파이 스피커로 더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서브 우퍼 출력도 갖추고 있으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 다이내믹한 저역을 즐기고 싶다면 서브우퍼를 추가할 수도 있다.

- 음질 보정 기능
WiiM Amp Ultra는 내부에 ES9039Q2M DAC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오히려 기존 일체형 네트워크 플레이어 WiiM Ultra에 적용했던 ES9038Q2M의 최신 후속 칩셋이다. 더불어 내장 앰프 같은 경우 확실히 최상급 Ultra 라인업으로서 레벨을 견지하고 있다. 바로 TI의 TPA3255라는 클래스 D 앰프를 두 개 탑재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TI의 OPA1612 OP앰프를 총 6개 사용해 THD+N을 –106dB까지 낮추고, S/N비는 120dB로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기존 WiiM Amp Pro가 8옴 기준 60와트였던 데 비해 출력 또한 채널당 100와트로 대폭 상승했다.

WiiM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WiiM Amp Ultra라는 클래스 D 앰프의 단점은 최소화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묘수를 두고 있다. 일단 하드웨어에선 PFFB, 즉 ‘Post Filter Feedback’ 기술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클래스 D 증폭은 PWM(Pulse Width Modulation) 신호를 생성 후 저역 통과 필터(LPF), 즉, ‘Low Pass Filter’를 통과시켜 아날로그 신호를 내보낸다. 하지만 PFFB는 전통적인 글로벌 피드백이 출력 필터 이전에 필터를 거는 것과 달리 출력 필터 이후 신호를 피드백 루프에 입력에 실제 스피커에 전달되는 신호를 분석, 피드백 루프를 조정해 출력 신호를 최적화시킨다.
부연하자면, 피드백 신호는 앰프의 입력단으로 돌아가 입력 신호와 비교하여 오차를 계산한다. 이 오차 값은 필터와 스피커 부하로 인한 왜곡 및 주파수 응답 변화를 보정하는 데 사용된다. 이런 PFFB의 동작은 결과적으로 왜곡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피커의 부하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비교적 평탄한 주파수 응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위칭 노이즈는 클래스 D의 단점이다. 그렇다고 하이펙스 또는 아이겐탁트 같은 고가의 증폭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음질을 얻기 위한 합리적 방편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PFFB로 음질 보정을 시도했다면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디지털 EQ와 룸 보정 기능인 RoomFit가 핵심이다. 디지털 EQ는 나름 편의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10밴드 그래픽 EQ를 통해 각자 자신의 공간에 걸맞은 소리로 튜닝이 가능하다. 더불어 파라메트릭 EQ를 통해 굉장히 세밀한 셋업도 가능하다. 미래의 오디에서나 꿈꾸었을 법한 편의 기능 중 하나는 다름 아닌 RoomFit 기능이다.
NAD의 M33이나 M66 같은 기기를 써본 사람이라면 Dirac Live를 이미 알고 있겠지만 RoomFit은 WiiM에서 제공하는 아주 편리한 룸 보정 소프트웨어다. Dirac Live처럼 여러 위치에서 측정해 보정 데이터를 만들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단 한 지점의 스윗 스팟에서 측정해 해당 청취 공간의 음향을 보정해준다. Dirac Live만큼 정밀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단 1~2분 정도에 측정과 적용이 끝나므로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실제 그 효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셋업, 청음

트레이시 채프먼 – Give me one reason
보컬은 좌우 스피커 정 중앙에 수월하게 정확히 위치한다. 눈을 감으면 스피커의 존재는 말끔히 사라지고 음악만 남는다. 대역 밸런스는 살짝 올라와 있어 상쾌하다. 리듬 파트가 경쾌하고 리듬 & 페이스가 잘 살아난다. 이 작은 사이즈의 올인원 앰프에서 이 정도 소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새삼스레 놀랍다.

안느 뒤크로 – Sittin‘ on the dock of the bay
채널당 100와트는 절대 허언이 아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스피커 중 락포트나 윌슨은 무리지만, 705S3 Sig. 정도는 무리 없이 제어한다. 음조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편이며 특정 대역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적인 모습. 어떤 감성적인 착색을 더하지 않고 입력된 신호를 최대한 가감 없이 증폭해내려는 설계의 묘미기 음질에서도 드러난다.

말리아 & 보니스 블랭크 – Celestial echo
음색은 따뜻한 쪽보다는 약간 서늘한 타입이다. 그렇다고 너무 냉정하게 끊어 치는 타입은 아니다. 오래된 녹음보다는 비교적 현대적인 녹음에서 강점이 보이는데 예를 들어 일렉트로닉, 팝, 힙합도 무리 없다. 말리아의 보컬은 약간 건조하면서도 일렉트로닉이 만들어내는 커다란 사이즈의 무대가 입체감 넘치게 표현된다. 음색보다는 홀로그래픽 음장 표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고릴라즈 – Clint Eastwood
최근 살펴본 클래스 D 앰프들 대비 아주 견고하거나 밀도로 똘똘 뭉친 소리는 아니다. TI 칩셋 성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여유 있고 자극적이지 않다. 그러나 룸 보정을 하고 나면 상황이 변한다. 나의 시청실 공간에 비해 작은 705S3 Sig. 스피커의 저역 양을 증가시면서 동시에 중, 고역 주파수 특성도 제법 촘촘하게 보정해준다. 덕분에 좀 더 평탄하면서도 저역의 슬램이 증가해 밀도 높은 몰입감을 만들어준다. 주파수 특성과 별개로 타이밍, 즉 시간축 반응 특성은 매우 민첩한 편으로 지저분한 잔상을 남기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며 개운하다.

WiiM Amp Ultra VS WiiM Ultra + WiiM Vibelink
여기서 잠시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WiiM은 라인업을 확장해나가면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왔다. 그중 WiiM Vibelink라는 모델이 뜬금없이 출시된 적이 있다. WiiM Amp Pro와 WiiM Amp Ultra 출시 사이에 출시된 인티앰프다.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은 빼된 DAC는 내장했다. 더불어 헤드폰 앰프와 포노앰프를 내장해 WiiM의 다른 네트워크 앰프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그렇다면 WiiM Ultra와 WiiM Vibelink를 조합해서 사용해볼 가치가 있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일치시키고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더해 헤드폰 출력 및 턴테이블 활용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앰프 부문은 WiiM Amp Ultra가 더 상위 버전이다. TPA3255라는 동일한 클래스 D 앰프를 사용하지만 WiiM Amp Ultra는 채널당 1개씩 사용한 듀얼 버전이며 Vibelink는 한 개만 사용했다. WiiM Ultra와 Vibelink를 결합해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만일 Ultra에서 디지털 출력을 해서 Vibelink와 연결할 경우 Ultra 내부 DAC는 사용하지 않게 된다. 중복 투자로 낭비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Wiim Amp Ultra에선 기본 제공하는 리모컨을 WiiM Vibelink는 제공하지 않는다.

참고로 WiiM Vibelink는 RCA 아날로그 입력을 사용할 할 경우 출력이 감소한다. WiiM Vibelink의 스펙을 보면 디지털 입력시 100와트 출력을 보장하지만 아날로그 입력시 100와트가 아닌 60와트만 출력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RCA 입력에 대해 WiiM Amp Vibelink와 WiiM Amp Ultra의 신호 처리 과정도 다르다 Vibelink는 RCA로 입력된 신호에 대해 AD 변환 없이 바로 PWM 증폭단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WiiM Amp Ultra는 AD 변환 이후 다시 내장 DAC를 통해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켜 PWM 증폭을 한다. RCA 입력단 성능은 순도 면에서 Vibelink가 더 나을 수 있지만 이 경우 디지털 도메인에서만 적용 가능한 EQ, RoomFit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Ultra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Vibelink 앰프를 결합할 경우 헤드폰단과 포노단을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 다양한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면은 있다. 하지만 케이블이 더 필요하고 공간도 더 차지하며 무엇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 선택의 소비자의 몫이다.

먼저 온 미래
그저 평범한 일반 대중들이 원하는 기술은 속속 개발되어 우리 곁에 도달했다. 최초엔 전문가 부문에서만 통용되다가 대중성이 보일만한 기술은 재빠르게 대중화되기 마련이다. 어쩌면 이는 매우 본능적인 힘에 의한 것이다. 간편하고 누가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소리와 하이파이에서 항상 변수가 되는 공간의 약점을 해결해 주는 오디오. 각자의 주관적인 음질적 개성을 개별적으로 충족시켜주는 스피커 외엔 어느 정도 타협 가능한 것일 수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에 다양하게 대응하며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등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이더넷이 아닌 와이파이로도 사용 가능할 것. 그리고 디지털 EQ를 넘어 각 개개인의 공간에 개별적으로 최적화된 룸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을 것. 지친 하루의 끝자락에서 음악으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 작은 방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음악으로 위로받는 그저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오디오는 대략 이런 것들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어렴풋이 상상만 했던 오디오의 형태를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만난 WiiM Amp Ultra는 먼저 온 미래와 같다. WiiM Amp Ultra는 하이파이오디오의 미래에 대한 WiiM의 대답이다.
글 : 오디오 평론가 코난
제품 사양
Main Purpose Connected to passive speaker for streaming
Power Output (THD =0.08%, two channels driven)
100 W per channel @ 8Ω
200 W per channel @ 4Ω
Amplifier Technology
Class-D with PFFB (Post-Filter Feedback) technology
THD+N ≤ 0.005%, -106 dB (A-weighted)
SNR ≥120 dB
Damping Factor : 94
Frequency Response : 20Hz ~ 20kHz(±0.5dB)
Impedance Range : 2 ~ 8Ω
Audio Components
ESS ES9039Q2M high-performance DAC
Dual TI TPA3255 Amps
Six TI OPA1612 op-amps
Analog Input (ADC) : Up to 192k, 24 bit
Bit-Perfect Playback : Supports up to 192kHz/24-bit audio
Dynamic Range ≥120dB for high-resolution sound
Wireless Connectivity : Wi-Fi 6E
Bluetooth : BT 5.3
EQ
Input-specific EQ (independent settings for Wi-Fi, HDMI ARC, Optical In, Bluetooth, Line In)
10-band graphic and parametric EQ
24 preset EQ profiles
Audio Input Port
HDMI ARC:
Up to 192kHz/24-bit.
Supports Stereo PCM and Dolby Digital 5.1, but not DTS.
Optical In:
Up to 192kHz/24-bit.
Supports Stereo PCM and Dolby Digital 5.1, but not DTS.
Line In:
2 Vrms
Analog signal, converted to digital via ADC (up to 192kHz/24-bit)
Audio Output Port
Speaker Out:
Four gold-plated binding posts (supports banana plugs or bare wire connections)
USB Out:
Supports up to 8-channel 192kHz/24-bit
UAC 2.0
DC 5V/1.5A power output
Note: The USB Out port currently does not support Subwoofer Output (Sub Out). This feature will be supported in the future.
Sub Out:
Dedicated output for powered subwoofers (RCA Mono)
2.0 Vrms
External USB Storage
Access personal media library and use it as a media server for other WiiM and DLNA devices. Support FAT32, NTFS, and
EXT4 file systems.
LED
Four-color status LED – Red, Green, Blue, and White Control
3.5″ touchscreen (playback control, input switch, and more)
Multifunctional rotary knob (volume/play/pause/setup/ reset)
Weight 5.4 lbs (2.45 kg)
Dimension 7.87 x 8.3 x 3 inches (200 x 211 x 76.2 mm)
Power Input 100-240V, 50/60Hz AC Power
제조사 : Linkplay Technology Inc.
공식 수입원 : 오드(주식회사 디아이)
제품 문의 : 02-512-4091
소비자 가격 : 84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