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렐의 수장이자 하이엔드 앰프의 증폭 이념을 만든 댄 다고스티노. 그가 크렐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브랜드가 바로 댄 다고스티노다. 특히 Momentum 라인업은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진화시켜 온 댄 다고스티노 앰프의 알파와 오메가 같은 존재. 초기 저역 제어력은 한계를 개선하고 중, 고역 투명도 및 디자인, 설계 등 전반적인 발전을 이룬 모습이다.
최근 이들은 Momentum 라인업을 MxV로 수직 상승시켜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켯다. M와 V, 즉 질량 X 속도 = 운동량이라는 지극히 보편적인 과학적 공식은 Momentum 라인업의 설계 철학을 더욱 더 공고히 하고 있다. 라인업은 M400 MxV 그리고 S250 MxV 등 두 종류이며 각각 8옴 기준 400와트 및 250와트 출력을 보장하다.
이번 MxV의 특징이라면 권선 패턴을 바꾸어 동일한 트랜스포머로부터 50% 이상 더 많은 전류 출력을 끌어낸 것이다. 더불어 드라이버 스테이지의 작동 바이어스를 거의 50% 증가시켜 클래스 A 증폭 구간을 더욱 높이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구리 방열판 보강은 물론 출력단의 트랜지스터 추가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사용하는 출력 트랜지스터는 총 26개. 전원부에 투입된 트랜스포머는 1,800VA 용량의 대형 리니어 방식 변압기며 100,000mF 용량의 정전용량을 자랑하는 커패시터 뱅크와 함께 대전류를 다룬다. 이를 통해 M400 MxV 같은 경우 8옴 기준 400와트 출력은 물론 4옴, 2옴에서 각각 임피던스 저하에 따라 두 배의 출력인 800와트, 1600와트 출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M400 MxV 모노블럭의 경우 90,000파운드, S250 MxV는 48,998파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