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워스앤윌킨스가 신제품을 발표했다.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이 아니라 600 시리즈의 S3 버전 출시를 알리고 있다. 바워스앤윌킨스는 800 시리즈 4세대는 물론 700 시리즈 S3 버전을 통해 스피커 부문에서 이미 몇 년 동안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했다. 항상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평단과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번에도 이런 기대에 부응했던 그들이다. 특히 4세대에선 인클로저 및 유닛 등에 대해 좀 더 섬세한 진화가 이뤄졌고 특히 800 다이아몬드 4세대의 경우 시그니처 라인업까지 출시하며 마치 한 세대를 정리하는 듯한 모습까지 모여주었다.
![BowersWilkins 606 S3](https://audioplanet.kr/wp-content/uploads/2023/08/BowersWilkins-606-S3.jpg)
그리고 결국 바워스앤윌킨스 자체 엔트리 라인업인 600 시리즈도 기존 S2에서 S3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총 8세대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완성, 발표했다. 우선 600 시리즈 제품군 중 이번에 출시를 알린 모델은 603 S3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그리고 606 S3 및 607 S3 북셀프 스피커, 센터 스피커 HTM6 S3 등 총 네 개다. 이 스피커들에 더해 ASW608이나 ASW610 같은 자사의 액티브 서브우퍼를 추가하면 멀티채널 홈시어터 서라운드 시스템도 셋업할 수 있다.
![BowersWilkins 607 S3](https://audioplanet.kr/wp-content/uploads/2023/08/BowersWilkins-607-S3.jpg)
우선 트위터가 눈에 띈다. 매우 얇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25미크론 진동판에 30미크론 티타늄 링으로 보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기존과 달리 새로운 설계로서 꽤 긴 튜브 로딩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다. 트위터 후방의 공명 주파수를 감쇄시키는 한편 인클로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설계 기법이다. 한편 콘티늄 진동판을 채용한 미드/베이스 유닛 또한 700시리즈 S3 버전의 모터 어셈블리를 적용해 더욱 강력하면서도 디스토션을 낮게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700 시리즈 S3 라인업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BowersWilkins 600 Series3 Tweeter](https://audioplanet.kr/wp-content/uploads/2023/08/BowersWilkins-600-Series3-Tweeter.jpg)
이 외에 바이패스 커패시터를 채용한 크로스오버 및 캐비닛 또한 이전 버전에서 상호 위치, 거리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후면 스피커 터미널도 700 시리즈에서 가져왔고 베이스 포트 또한 마찬가지다. 캐비닛 내부의 브레이싱, 즉 버팀목 같은 경우도 더 업그레이드해 인클로저 강도를 높였다. 갈수록 600 시리즈가 700 시리즈의 그것들을 닮아가고 있는데 이는 700 시리즈가 S3 버전으로 오면서 기존 800 시리즈를 추격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BowersWilkins 603 S3](https://audioplanet.kr/wp-content/uploads/2023/08/BowersWilkins-603-S3.jpg)
607 S3는 900달러, 606 S3 북셀프는 1100달러, 603 S3는 2,500달러로 예정되어 있으며 센터 스피커 HTM6 S3는 900달러라고 한다. 국내 출시도 물론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