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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사운드

PMC BB5SE, MB2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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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이파이 스피커들을 처음 접했던 시절을 떠올려본다. JBL 4312 같은 스피커들 그리고 동네 전축 상가에서 보았던 많은 아류들. 본격적으로 좋은 음질이란 무엇일까 열정에 넘쳐 이런 저런 스피커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헤집고 다니던 시절들. 그 중 PMC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FB1에서부터 OB1, LB1, GB1, TB1, TB2 그리고 AB2, IB1 같은 대형기들까지 들일 때마다 가슴 설레던 기억의 파편들. 그리고 저 스피커 뒤편에 세상 즐거워 보이는 브라이언의 사진 한 장이 오버랩 된다. 역시 내가 처음 좋아하고 지금도 머릿속으로 기억하는 PMC는 BB5 같은 스피커의 사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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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시절 종종 들르던 샵이 하나 있다. 방배동 오디언스가 바로 그 곳. 이번엔 유튜브 촬영 차 들렀는데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물론 얼마 전 사전답사 겸 소리가 궁금해 들렀었는데 이전에 들었던 것과 확실히 다르다. 일단 룸 어쿠스틱 쪽에서 어쿠스틱퓨저의 측정, 시공팀이 참여해서 밸런스를 꽤 플랫하게 맞춘 점이 마음에 든다. 마치 스튜디오 모니터링 룸에서 듣는 듯한 밸런스다. 바로 이 곳에서 PMC의 살아 있는 전설 MB2SE와 BB5SE를 다시 만났다.

함께 매칭한 제품은 코드 일렉트로닉스 일색이었다. 코드 DAVE DAC부터 Mscaler 그리고 Ultima 3 모노블럭. 매칭은 생각보다 굿~! 영상으로 다 못한 이야기는 텍스트 리뷰로도 풀어낼 예정이다. 영상은 얼른 작업해서 이번 달 안으로 업로드할 예정. 요즘 영상 리뷰가 많다보니 바쁘고 고단하긴 하지만 요즘엔 재미있는 부분도 꽤 많아서 즐겁다. 과연 PMC 사운드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BB5SE와 최신 코드 일렉트로닉스 제품과의 매칭은 어떤 소리를 풀어낼 것인가? 기대해도 좋다.

Written by 코난

코난 이장호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평가하는 평론가다. <고음질 명반 가이드북 1,2>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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