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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오디오 WATT/Puppy 50주년

wilson wattpuppy 50th 2

윌슨오디오는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역사를 새로 쓴 브랜드다.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 설계, 소재, 성능을 넘어서 기존 하이파이 스피커가 거의 상상도 하지 못했던 시도와 모험을 일삼으면서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힌 브랜다.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를 이야기할 대 헤일스, 틸, 아발론, 이글스턴웍스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후 후발 주자로서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라면 락포트, 매지코, YG 어쿠스틱스 등을 거론할 수 잇다.

wilson audio watt puppy

그 중 여전히 후발 주자들과 거의 동등하게 어깨를 겨누며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가 윌슨오디오라는 건 의미심장하다.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며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다가 뒤처지는 게 사람이나 기기나 마찬가지지만 윌슨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윌슨오디오가 있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모델로 따지자면 WATT/Puppy를 들 수 있다. 라인업 중 가장 오래된 스피커며 현재까지 출시한 모델도 가장 많다. 거의 윌슨을 책임져온 안방마님 같은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wilson wattpuppy 50th 4

1986년 시작된 WATT/Puppy는 이후 5, 5.1, 6, 7, 8까지 생산된 후 Sasha라는 이름으로 다시 1, 2, DAW, V까지 업그레이드되며 그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초창기엔 HDF, PMMA를 사용했지만 이후 여러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인클로저를 제작해왔다. S, M, X, V 메터리얼 같은 이름을 갖는 소재가 그것이다. 영국에선 윌슨 베네시가 있었다면 이런 소재 연구에서 선두적인 브랜드는 윌슨오디오였다.

wilson wattpuppy 50th 3

최근 윌슨오디오가 WATT/Puppy 출시 50주년 기념작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시간을 두고 제품 특징을 천천히 공개하고 있는데 일단 Sasha라는 WATT/Puppy의 후손들이 엄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WATT/Puppy 오리지널에 대한 오마주를 기획한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아무튼 현재까지 공개된 건 외부 인클로저로 X 메터리얼, WATT 배플엔 S 메터리얼, 그리고 Puppy의 상단엔 최신 V 메터리얼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AudioCapX-WA 커패시터 등 Sasha V에 적용되었던 여러 소재들이 적용될 전망이다.

twp material dna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들의 가격 정책이 초고가를 향해 가고 있다. Sasha 시리즈만 해도 초기에 비해 현재 두 배가 넘어가는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초창기 WATT/Puppy의 출시 50주년을 회고하는 것은 여로 모로 의미 있는 일이다. 과연 어느 정도 성능을 통해 Sasha과 구분을 지을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일지 무척 궁금하다.

출처

https://www.wilsonaudio.com/products/watt-puppy/the-watt-pu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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