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브룩 미디어 산하 브랜드 중 NAD와 함께 네트워크 플레이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블내드 블루사운드. 그들이 자사의 대표 라인업 NODE에 대해 무려 세 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파상공세에 나사고 있다. 세 개 모델 이름은 NODE NANO, NODE, 그리고 NODE ICON으로 순서대로 가격 순이다. 우선 세 개 모델은 공통적으로 ESS Sabre DAC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 2 및 블루투스 aptX Adaptive는 기본이며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출시는 앞에 두 모델의 경우 오는 9월 24일이며 NODE ICON은 11월 15일로 정해졌다.
우선 NODE NANO는 엔트리 모델로서 ESS Sabre ES9039Q2M DAC 칩셋을 탑재하고 있으며 동축, 광, USB 출력이 가능하다. 이더넷 및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전면에 볼륨 등 가장 간단한 기능한 탑재하고 있다. 그 다음 모델은 기존 NODE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전체적인 폼 팩터는 한정판 NODE X를 따르고 있다. 칩셋은 NODE NANO와 마찬가지로 ES9039Q2M DAC 칩셋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원부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축, 광, USB 출력이 가능하면 HDMI eARC도 지원하고 있으며 6.3mm 헤드폰 소켓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 헤드폰단엔 THX AAA-78를 사용했고 DSD 재생을 지원한다.
NODE 패밀리 중 최상위 모델은 NODE ICON이다. 우선 DAC 칩셋은 ES9039Q2M을 좌/우 채널에 한 개씩 탑재했다. 동축, 광, USB 입력을 받으며 출력에 RCA 뿐만 아니라 XLR 출력단을 마련해놓고 있다. 헤드폰단엔 NODE와 마찬가지로 THX AAA-78를 사용했다. 외관에서부터 상위 모델임을 뽐내고 있는데 고품질 알루미늄 섀시에 5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 장착되어 있으며 HDMI eARC 입력도 당연히 지원한다. THX AAA를 중심으로 하는 헤드폰단 그리고 DSD 재생도 지원하고 있다.
플래그십 NODE ICON에서 특기할 점이라면 QRONO d2a라는 기술이다. 얼마 전 블루사운드의 모기업 렌브룩 미디어가 MQA를 인수했으며 이 인수의 내막엔 MQA가 연구해오던 디지털 기술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바로 MQA 연구소가 개발해놓았던 디지털 프로세싱 기술을 도입한 것. QRONO d2a는 DA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축 관련 오류를 수정해 본래 마스터 음원 원본에 맞게 재 정렬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한편 NODE와 NODE ICON의 경우 디락 라이브 공간 음향 보정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취 공간의 부적합한 정재파, 리버브, 이 외에 원치 않는 왜곡을 제거해 음향 특성을 보정할 수 있다. 향후 디락을 통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 고감도 마이크가 포함된 캘비브레이션 키트를 블루사운드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NODE NANO가 299달러, NODE는 549달러, 그리고 NODE ICON은 9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