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래닛
새 색상 모스 그린과 샌드 셸로 돌아오다
영국 하이파이 브랜드 KEF가 2025년 8월 12일, 인기 모델 LS50 Meta와 LS50 Wireless II에 새로운 색상 모스 그린(Moss Green)과 샌드 셸(Sand Shell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 두 색상은 KEF의 ‘소울풀 미니멀리즘(Soulful Minimalism)’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며,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오디오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새 색상은 2025년 8월 12일부터 KEF 공식 웹사이트와 공인 리테일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자연에서 온 색상: 모스 그린과 샌드 셸
모스 그린은 깊은 숲의 차분한 아름다움을 담은 색상이다. KEF는 이 색상을 “균형과 회복”의 상징으로 묘사하며, 숲 바닥의 고요한 분위기를 실내로 끌어와 안정감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 풍부한 녹색 톤은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는 평온한 환경을 조성하며, KEF의 순수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 철학을 시각적으로도 구현한다.
샌드 셸은 고요한 해변과 따뜻한 미니멀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러운 오프 화이트 계열 색상이다. 중립적이면서도 따뜻한 톤으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편안함과 명료함을 전달한다. 두 색상 모두 골드 컬러의 Uni-Q 드라이버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다. 기존 카본 블랙, 티타늄 그레이, 미네랄 화이트, 그리고 한정판 로열 블루(메타)와 크림슨 레드(Wireless II)와 함께 총 다섯 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변함없는 사운드, 업그레이드된 스타일
LS50 Meta(패시브)와 LS50 Wireless II(액티브)는 KEF의 시그니처 Uni-Q 12세대 드라이버와 메타 머티리얼 흡수 기술(MAT)을 탑재해 왜곡을 99% 줄이고, 깨끗하고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S50 Meta는 25mm 알루미늄 돔 트위터와 13cm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로 구성된 Uni-Q 드라이버를 통해 넓은 음역과 균일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40~100W 앰프와 함께 사용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쌍당 $1,600이다.
LS50 Wireless II는 내장 앰프와 스트리밍 기능을 갖춘 올인원 솔루션으로, Wi-Fi, 블루투스,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한다. 최대 24bit/384kHz 고해상도 오디오를 재생하며, Spotify Connect, Tidal, Qobuz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KEF Connect 앱으로 편리한 제어가 가능하다. 가격은 쌍당 $3,000로, 플러그 앤 플레이의 편리함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이다. 두 모델 모두 곡선형 전면 배플과 오프셋 포트로 음의 분산과 선명도를 극대화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새 색상은 단순한 외관 변화가 아니라, KEF의 디자인과 사운드의 조화를 강조한다. 모스 그린은 책과 가죽 의자가 있는 서재 같은 분위기를, 샌드 셸은 밝고 개방적인 공간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KEF는 방음 처리가 부족한 미니멀 공간에서는 중고주파수 반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최적의 사운드를 위해 KEF S2 스탠드와 함께 배치하거나, 서브우퍼를 추가해 저음을 보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기존 색상과 동일하지만, KEF는 최근 관세 문제로 LS50 Meta를 $1,500에서 $1,600으로, Wireless II를 $2,500에서 $3,000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at Hi-Fi?에서 2024년 어워드와 2020년 혁신상을 수상한 MAT 기술과 다섯 개의 별점을 받은 음질로, 이 스피커들은 여전히 동급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