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래닛
CD는 사양길에 들어선 지 오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구축한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있으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음악을 좀 더 심도 깊게 듣는 사람들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일단 잘 세팅된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에서 비교해보면 CD > 무손실 리핑 > 음원 순서로 음질 수준이 갈린다. 때론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서 24비트로 지원되는 음원도 되레 16비트 리핑 음원이나 CD가 청감상 더 낫게 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여전히 CD 플레이어를 소장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오디오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음악 자체를 즐기는 음악 애호가에게 여전히 CD 플레이어는 각별하다. 단지 음질뿐만 아니라 여전히 온라인 음원 서비스에서 찾기 힘든 희귀 음반들을 들을 수 있는 것 LP 혹은 CD뿐인 경우도 여전히 많다. 나 또한 이런 레퍼토리 때문에 CDP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니, 예전보다 되레 많아져 두 대의 플레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종종 사라졌던 시디 플레이어를 다시 선보이는 오디오 메이커들이 있는데 로텔이 최근 신선한 CD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일단 슬롯 로딩이나 프론트 로딩 방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탑 로딩 방식이다. 내부엔 ES9028PRO DAC 칩셋을 사용해 DA 변환 하며 RCA 및 XLR 출력을 지원한다. 디지털 입/출력도 다양하다. 광 및 동축 출력을 지원하며 모두 PCM 24/192까지 대응한다. 더불어 USB 입력의 경우 PCM 32/384 및 DSD까지 처리 가능하며 MQA 포맷도 지원하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로딩 방식인 탑 로딩에 CNC 가공 알루미늄 섀시 그리고 다양한 입/출력단을 갖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불어 심장과 같은 전원부 또한 아날로그과 디지털 부문에 별도의 전원부를 설계해 간섭을 줄였고 모터 소음을 최소화를 최소화하고 있다. 전면엔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겉으로 보면 마치 네트워크 플레이어 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후면에 이더넷을 연결, 인터넷에서 커버 이미지를 불러오는 것을 보인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6999달러다.
사양
Analog Output Level
Unbalanced (RCA): 2.3 V
Balanced (XLR): 4.9 V
Analog Output Impedance
Unbalanced (RCA): 100 Ω
Balanced (XLR): 4k Ω
Input Sensitivity
0 dBfs / 75 Ω
Coax/Optical Digital Input Signals
LPCM (Up to 24-bit / 192k Hz)
PC-USB
USB Audio Class 2.0 (up to 32-bit / 384k Hz)*
*Driver installation required
Support native DSD (up to 4X, 11.2M Hz) and DoP (up to 2X, 5.6M Hz)
Support MQA and MQA Studio (up to 24-bit / 384k Hz)
Roon Tested
Total Harmonic Distortion (THD)
CD/Coaxial/Optical/PC-USB Input: < 0.0006%
Frequency Response
20 Hz – 20k Hz, +0 dB, -0.1 dB
10 Hz – 70k Hz, +0 dB, -3 dB
Intermodulation Distortion < 0.002%
S/N Ratio (“A” Weighted) >115 dB
Dynamic Range >99 dB
Digital to Analog Converters : ESS ES9028PRO DAC
Channel Balance : ± 0.5 dB
Channel Separation >104 dB @ 10k Hz
Dimensions (W × H × D) : 485 x 150x 452 mm
Front Panel Height : 132 mm
Power Consumption : 25 W
Standby Power Consumption <0.5 W
Net Weight : 23.5 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