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플래닛
엘피가 붐을 이루면서 여러 턴테이블 메이커가 뮤지션, 밴드와 협력해 신선한 디자인의 턴테이블을 선보이고 있다. 플린스에 해당 뮤지션의 앨범 커버 아트웍을 인쇄한다던가 하는 방식이다. 엘피나 턴테이블은 이제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도구를 넘어 팬심을 자극하는, 일종의 팬시상품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 턴테이블의 목적인 아날로그 사운드의 정확한 재생은 뒷전이고 겉치장에만 몰두한 상업적인 제품도 눈에 띈다.
프로젝트오디오는 오랜 시간동안 아날로그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입지를 다진 브랜드다. 레가와 함께 수동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분야에선 디지털 전성기 시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아날로그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여서 애착이 간다. 상위 모델로 올라가면 꽤 좋은 성능과 함께 멋진 디자인도 한 몫 한다. 특히 톤암 같은 경우 윌슨 베네시가 카본 톤암을 최초로 개발한 이래 가장 적극적으로 카본을 활용해 대중화한 브랜드이기도 한다. 하이엔드 브랜드 린도 프로젝트오디오의 카본 톤암을 자사의 레퍼런스 모델에 채용하기도 했을 정도로 인정받았다.
이들이 발매하는 일련의 아티스트 에디션들은 그래서 주목할 만하다. 이전에도 여러 뮤지션과 콜라보를 통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고 가장 최근엔 메탈리카 버전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또 록 그룹이다. 다름 아닌 AC/DC. 1973년 결성한 이래 호주의 전설적인 록 밴드로 명성을 떨친 그들이 프로젝트오디오의 턴테이블에 스며들었다.
디자인은 마치 번개가 치는 듯한 모양이며 톤암은 8.9인치 아클릴 톤암이다. 카트리지는 오토폰 2M Red로 강력한 레드 색상을 적극 활용했다. 플래터는 유리 소재며 내부에 아크릴 소재 서브 플래터를 설치해 모터로 회전시키는 방식이며 붉은 LED 라이트를 내장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벨트 드라이브 방식 스프링 방식 안티스케이팅으로 최대한 사용이 편리하도록 설계한 모습. 3월 중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1,299/£1,149.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Technical Specifications
Speed 33, 45 (electronic speed change)
Drive principle belt drive
Platter 10mm glass (felt mat incl.)
Platter bearing stainless steel axle in brass bushing
Wow & flutter 33: +/-0,16%; 45: +/-0,14%
Speed drift 33: +/-0,40%; 45: +/-0,30%
Signal to noise 68dB
Tonearm 8,6” straight acrylic
Effective arm length/mass 218,5 mm / 6,0 g
Overhang 18,5mm
Included accessories 15V DC / 0,8A power supply, dust cover, 7‘‘ single adapter
Power consumption 4W / 0W standby
Dimensions 495 x 135 x 405 mm (WxHxD)
Weight 6 kg 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