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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A 향방에 대해

mqa administration

24비트 디지털 음원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양한 난제를 안고 있다. 거대한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IT 기업들이 현존하지만 24비트 음원 하나 제대로 스트리밍하는 데도 고전하고 있는 게 이 분야 모습이었다. 이를 위해 애플이나 스포티파이 외엔 IT 공룡들이 아닌 소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세계에 다양한 압축 코딩 방식이 개발되어 나오곤 했고 이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MQA 같은 경우도 신선한 코딩 방식으로 타이달 등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채택해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오리지널 24 음원을 MQA가 고스란히 그대로 재생해주진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MQA 코딩 방식으로 스트리밍될 때 어쩔 수 없이 손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일부에선 노이즈, 위상, 클리핑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고 이슈화되었다. 게다가 본래 24비트 음원이 아닌 음원을 MQA 마스터라고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실제 청감상 비교 해봐도 이런 현상은 드러난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해도 프랑스 코부즈의 24비트 음원이 훨씬 더 선명하고 정교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MQair JAS

이런 상황에서 MQA를 개발한 MQA Ltd가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정 관리는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에게 법적 테두리 안에서 관리를 통해 회생 기회를 두는 제도로서 현재 MQA Ltd는 구조 조정을 거치면서 인수 회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MQA가 최근 SCL6 같은 기술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 터진 뉴스라서 더 당혹스럽긴 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SCL6로 이름을 변경한 MQAir가 기회면서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작용한 것 같기도 하다. 애초에 많은 화제를 모은 이 무선 코덱은 블루스 SIG의 표준 코덱 중 하나로 진입 시도가 있었다. 이렇게 된다면 MQA의 위상은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을 듯. 하지만 이런 계획이 좌초되면서 MQA ltd 내, 외부 환경 변화의 단초가 된 듯.

또한 MQA 코딩 음원을 가장 적극적으로 서비스, 홍보하고 있는 타이달의 파트너쉽 및 향후 서비스에도 영향이 있을 듯하다. 만일 트위터 공동 창립자면서 스퀘어를 운영하다가 돌연 타이달을 인수한 잭 도시가 MQA를 인수한다면 어떨까? 비트코인 사업에 집중하다가 상황이 녹록치 않아진 현재 그런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응원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MQA를 활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정비해 좀 더 좋은 음질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한편으론 SCL6 같은 좀 더 거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코덱 사업에도 기대를 품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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